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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청와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기다리는 김건희-윤석열 부부.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선 29%, 다시 말해 20%대로 주저앉았다.


지지율이야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이어서 일희일비 할 일은 아니라지만 최근 윤석열 후보에겐 악재가 겹쳤다는 점에서 대수롭지 않게 볼 일이 아니다. 


그의 극빈층 발언 등은 문제는 있지만 별 것은 아니고, 이준석 당대표 사퇴도 큰 문제는 아니다. 노익장 김종인의 장악력이 더 커져 비 온 뒤 땅이 굳어질 수 있다. 


쉽게 고칠 수 없는 고질이 아내 김건희씨의 학력·경력 허위와 부풀리기이다. 

이 문제는 여타의 것들과 달리 대선후보 윤석열의 공정의 삶과 정치적 가치를 갉아먹고 있다. 감기약 먹고 1주일 지나면 나을 질환이 아니다. 


“영부인으로 안 부르면 되지 않나”, “영부인실을 없애겠다”는 윤석열의 말은 무의미하다. 


어차피 대통령 부인인데 영부인이 아닐 수 없고 목석이 아닌 바에야 국민세금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선대위에선 김건희를 선거 끝날 때까지 커튼 뒤에 숨겨두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뻔뻔하게 해보자는 애기인데 그것은 이재명 스타일이지 살아 있는 권력에 맞서 싸운 공정의 아이콘 윤석열에겐 맞지 않는 치료제이다. 

 

윤석열과 김건희의 밍거적거림에 화가 난 조선일보 강천석 논설고문은 25일 ‘못 살겠다 갈아보자’가 흔들린다는 제목의 기명칼럼에서 정면 경고했다. 


이재명 후보는 거짓말이 밑천이어서 웬만해도 지지율이 폭락하지 않지만 윤석열의 정치밑천은 법치와 공정이어서 작은 일탈에도 큰 영향을 받으므로 이재명과는 수습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강천석은 윤석열에게 정도를 가라고 등을 떠밀며 "윤 후보가 아내의 경력 부풀리기는 이재명 후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측근의 이야기에 솔깃해하는 순간 낭떠러지에서 한 발 더 내딛는 결과를 빚는다. 조건을 달지 않고 엄중하고 진지하게 국민에게 사과하는 길이 정도(正道)다"라고 권한다.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김건희는 헌 해가 가고 새 해가 오기 전에 커튼을 걷고 국민 앞으로 나와야 한다.

사실은 사실대로 잘못은 잘못대로 밝히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 

 

그 방법만이 국민에게 불려나온 윤석열을 위하는 길이고,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을 위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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