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과천시에 폭설이 내려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18일 오후 4시30분쯤 과천시 소방서삼거리 앞 도로에 눈이 쌓여 있다.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했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시에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오후 4시30분쯤 과천시청 옥상에서 재 본 결과 적설량은 1.7cm였다.
눈이 도로에 쌓이면서 관내 도로 곳곳에서 도로 정체가 빚어졌다. 과천시 중심가 도로는 눈이 그대로 쌓여 차량이 엉금엉금 기어갔고 시민들도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 전복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오후 3시45분쯤 과천지정타와 인덕원 사거리 사이 도로에서 학원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뒤집어지면서 소방서112 차량이 출동했다.
경기소방상황실에 따르면 “차가 눈에 미끄러져 전도됐지만 차량에 아이들은 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운전사와 동승자 1명이 있었지만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4시30분쯤 중심상가 앞 소방서 삼거리 앞 중앙로는 눈이 제설되지 않아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미끄럼을 탈 정도로 위험했다.
차량도 엉금엉금 기었다.
일부 시민들은 단톡방에서 “서울과 안양에서 들어올 때와 과천도로가 너무 차이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18일 오후 과천시 중앙로 안양방면으로 제설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시 “제설차량 9대, 직원 30명 투입해 제설작업”
과천시청은 폭설특보에 맞춰 제설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과천시 상황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상청이 이날 오후 2시30분 3~5cm 강설을 예보, 제설차량 9대를 관내 남태령 고갯길, 과천지정타 47번도로 등에 대기시켰으며, 눈이 내리자 곧장 제설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쯤 직원 30여명이 출동해 제설제 25t을 뿌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친화적 정론지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