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갈현동 641번지 일원 옛 우정병원에 들어설 과천한양수자인이 과천당해지역에서 최고 경쟁률 41대 1에 걸맞게 당첨 가점도 상당히 높았다.
분양가 산정 갈등으로 1년 6개월여 공사가 중단됐던 과천시 갈현동 옛 우정병원 재건축이 최근 분양을 마치면서 공사를 재개했다. 한양건설은 2024년1월 입주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슈게이트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한양수자인 최고 가점은 76점, 최저가점은 66점으로 경쟁률만큼 가점도 상당히 높았다.
최고 가점 76점은 84A형에서 나왔다.
84형(41세대)의 경우 4인 가구 만점인 69점이 아니면 아예 커트라인에 들어갈 수도 없어 청약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9B형(13세대)도 커트라인이 69점이다.
청약가점 69점은 무주택기간 15점 이상, 청약통장 가입 15년 이상, 배우자와 자녀 2명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40~50세대여야 가능하다.
과천한양수자인 분양사무소 측은 “최저가점에서 경쟁률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다만 69점 도 추첨으로 당락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약을 신청한 한 시민은 지정타 분양으로 많은 사람들이 빠졌는데도 이렇게 당첨가점이 높으니 청약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며 더 이상 높아질 점수도 없어 청약을 포기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청약경쟁률과 당첨가점.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과천은 인구 7만의 도시로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에서 가점 높은 가구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여전히 아파트 청약 대기자들이 많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59A형이 66점으로 가장 낮아 같은 평수라도 어떤 평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7일 일반분양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마감한 결과 2754명이 접수해 31,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천지역에 해당하는 2년 이상 거주자가 1순위 자격이다.
과천한양수자인은 174세대에 불과하지만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 및 신설 예정인 GTX-C, 위례과천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과천지정타와도 인접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단지보다 수억원 낮은 가격으로 분양됐다.
분양금액은 59형이 6억2천400만원~6억5천400만원이고 84형이 8억5284만원~8억8600만원이다.
3.3㎡ 당 분양가는 2594만원이다.
인근 신축 위버필드 84형의 경우 22~23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과천한양수자인 조감도.
과천한양수자인은 지하 3층, 지상 20층 4개동으로 짓는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1월이라고 한양 측은 밝혔다.
한양수자인은 수도권 내 공공택지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민영주택이어서 주택법령상 해당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된 날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거주의무기간은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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