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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재보선 이후 '신 여대야소' 확실시...정치지형 큰 변화 - 범여권 국회의장단 선출, 입법 정국 주도할 듯
  • 기사등록 2018-06-04 22:09:38
  • 기사수정 2018-06-11 18: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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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3 국회의원 재보선은 전국 12곳에서 실시되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후보가 11곳에서, 한국당 출신 무소속 후보가 1곳에서 1위로 앞서고 있다. 이대로 끝나면 민주당은 현재 118석에서 129석이 되지만 한국당은 113석 그대로다. 16석 차이로 벌어진다. 범여권 세력을 합치면 국회 재적 반수가 넘는다. 범여권이 정국을 주도하는 '신 여대야소(與大野小)' 정국이 열리는 것이다.

2016년 4월13일 20대 총선결과(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수속 11석)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 국회가 재보선 결과에 따라 6월13일 이후 여대야소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평화와 정의의 모임 20석, 무소속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용호 손금주 전 국민의당 의원과 김종훈 민중당 의원,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이지만 민주평화당 활동을 하는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과 박선숙 의원 등 28명이 범여권으로 분류된다. 이들을 민주당 의석과 합하면 모두 157석이 된다. 여대야소가 되는 것이다.
야권은 한국당 113석, 바른미래당 실질 의석수 26석, 무소속 이정현 의원, 애국당 조원진 의원, 경북 김천지역구에서 당선될 의원 등을 합쳐도 142석에 불과하다.
여대야소가 되면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과 진보적 입법 등에서 민주당이 주도권을 잡게 된다. 야당의 입지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12곳 중 11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단 한곳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가 칸타퍼블릭, 리서치 앤 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등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1~3일 실시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2개 지역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 외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월 노원병에선 김성환 민주당 후보가 4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가 11.5%로 2위, 강연재 한국당 후보는 5.7%로 3위에 그쳤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에선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후보가 53.3%를 얻어 11.9%를 얻은 이 후보보다 41.4%p(포인트) 높았다.
서울 송파을에서도 민주당의 최재성 후보가 앞섰다. 39.2%로 2위 배현진 한국당 후보(18.4%)에 20%p 이상 우위를 보였다.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는 6.3%에 그쳤다. 적극투표층에선 44.2%가 최 후보를 지지했다. 배 후보는 19.8%, 박 후보는 7%를 각각 얻었다.
한국당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을에선 윤준호 민주당 후보가 35.7%로 김대식 한국당 후보(16.3%)에 두 배 이상 앞섰다. 울산 북구는 이상헌 민주당 후보가 30% 지지율로 1위다. 박대동 한국당 후보가 17.2%로 2위를 기록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재보궐 선거구가 된 경남 김해을에선 김정호 후보가 47.2%로 1위를 지켰다. 서종길 한국당 후보는 12.8%로 2위에 올랐다.
인천 남동갑에선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41%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윤형모 한국당 후보가 10.2%로 2위다. 광주 서구갑은 송갑석 민주당 후보가 과반이 넘는 지지율(53.1%)을 지키고 있다. 김명진 민주평화당 후보가 2윈데 4.4%로 격차가 크다. 충북 제천단양에서도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35.8%로 1위다. 엄태영 한국당 후보는 22.5%로 2위를 지키고 있다.
충남 천안갑에선 이규희 민주당 후보가 39.2%로 길환영 한국당 후보(11.9%)에 앞서 있다. 천안병에선 윤일규 민주당 후보가 45.2%로 이창수 한국당 후보(10.2%)를 앞질렀다.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구에선 서삼석 민주당 후보가 49.4%를 얻었다. 이윤석 평화당 후보(16.6%)와의 격차가 상당하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 지역구엔 '무소속' 최대원 후보(29.1%)와 한국당 송언석 후보(22.8%)가 접전 양상을 보인다. 적극투표층에선 최 후보 33.1%, 송 후보 27.5%로 격차가 약간 좁혀졌다.
이번 여론조사 대상은 각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다. 유무선 RDD 전화면접조사(유선 15~41%, 무선 59~85% 내외)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 수는 각 선거구 당 500~506명이다. 응답률은 각 선거구별 10.8~26.4%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각 선거구 별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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