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사생활 논란을 키운 김부선-주진우 녹취록이 파장을 일으키자 잠적했던 주진우가 뒤늦게 입을 열었다.
4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시사인 기자 주진우는 “김부선씨가 울면서 내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주진우 기자는 그러면서 김부선이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김부선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울면서 전화를 걸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주 기자는 본인이 이재명 성남시장 편에서 합의를 종용했다는 식의 일방주장과 관련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체와 인터뷰 한 다른 기자 A 씨는 “당시 김부선씨가 주진우 기자에게 큰 믿음이 있었다. 아마도 그런 믿음이 있었기에 페이스북과 관련해 일이 터졌을 때 주 기자와 상의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하면서 주진우 기자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녹취록 논란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공간에 공개된 두 개의 음성파일에서 비롯됐다. 김부선의 SNS 사과에 주진우 기자가 개입했다는 정황이 담긴 것이다. 이 녹취록에는 김부선의 사과 글 내용도 주진우가 김부선에게 보내준 것이란 취지의 대화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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