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택수 “현 상황선 국힘후보 4명 누구라도 이재명 이겨”
  • 기사등록 2021-10-21 06:01:22
  • 기사수정 2021-10-21 06:16:49
기사수정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지금 당장 선거를 치른다면 국민의힘 후보가 4명 중 누가 되더라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택수 대표는 지난 19일 매경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단 일주일 사이에도 여론은 많이 바뀌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는 단서를 달었다.


20일 대구경북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 4인. 연합뉴스 



이택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나는 부분에서 여당은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올해 서울 부산 등 4·7 재보궐선거 당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이 34.4%, 부정이 62.9%였는데, 이 수치가 서울·부산시장 여야 득표율과 매우 유사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에 달할 정도로 높다"며 "특히 긍정 평가는 '보통'에 가까운 약한 긍정인 반면 부정 평가는 대부분 '매우 못한다'는 강한 부정이 많아 투표 참여에도 적극적인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청년 세대가 여론조사에선 부동층으로 조사되지만 실제 투표장에선 야권을 찍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전화 면접조사에선 20대의 30% 이상이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응답했는데, ARS 자동 응답 조사에선 이런 응답률이 10% 미만이었다"며 "ARS 조사에선 야권 후보가 유리한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3지대 후보 구도도 국민의힘에 유리하다고 봤다. 

그는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는 완주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3~4% 지지율이 분산돼 이 지사에게 매우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범야권 출마 가능성이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3~4% 지지율을 점유하지만 국민의힘과 함께 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한 당원 투표 동향에 대해선 "최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공개 지지 선언을 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선 계속 실언이 나오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선 홍준표 의원이 거의 따라붙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072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