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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에 택시를 타고 도착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윤 후보 손에는 윤희숙 전 의원이 쓴 책 '정치의 배신'이 들려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도덕성을 부각하고 이재명 타도가 자신의 적임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대장동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패밀리의 국민약탈 행위'라고 네이밍하고 조폭 관련설에 대해서는 '조폭 프렌들리 정치'라며 이 후보 타도 깃발을 들고 있다.


자신을 도둑과 조폭을 때려 잡는 '포청천'으로 설정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당내 경선후보와도 차별화하는 것으로 비록 비전과 정책과는 거리가 멀지만, 문재인 정권에 혈혈단신으로 맞선 경험과 기억을 되살려 이를 국민의 기억 속에 부각시키면서 자신의 장점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꿩 잡는 게 매라는 말이 있다. 

윤석열 예비후보의 전략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 

특히 당내 지지자들에겐 호소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책이나 공감도, 호감도를 중시 여기는 중도층이나 무당층에게는 호소력이 있을 지는 미지수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1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빽 믿고 조폭이 설치는 나라,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제 국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조폭 관련 의혹이 폭로되었다. 성남 최대의 폭력 조직인 국제마피아파의 한 조직원이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폭로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지금껏 우리나라 정치사에 이재명 후보처럼 조폭 프랜들리를 보여준 후보는 없었다는 것”이라고 이 후보를 비난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수행비서로 8년간 일한 김 모 씨는 조직폭력배들의 집단 폭행 사건에 관여해 유죄 선고를 받았고, 2007년 태국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과 관련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의 변론, 얼마 전 조폭 이 모씨가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후보를 옆에 세운 채 책상에 구둣발을 올리고 찍은 사진이 공개됐으며, 인터넷에는 광화문에서 이 후보가 농성할 때 천막을 경호하던 조폭의 사진이 실명과 함께 떠돌고 있다면서, “ 왜 이재명 후보 주변에는 이렇게 조폭 관련된 인사들이 많은 겁니까?”라면서 조폭 관련 각종 의혹을 성실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조폭 프렌들리 정치를 끝장내겠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다면 서민의 삶에 거머리처럼 달라붙은 조폭들을 전국 곳곳에서 쓸어내겠다”고 했다. 


앞서 17일엔 ‘이재명 패밀리의 국민 약탈, 제가 막겠다’는 글에서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 국가 배신 행위다. 대장동 게이트에서 보듯이 이재명 후보가 설계·지휘하고 유동규 등 측근이 행동대장으로 뛰고, 일선에서 민간업체들이 움직인 사기 행위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유화한 것으로  피해자는 국민이고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럴 리가 없지만 이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하던 버릇을 못 버리고 국민을 상대로 더 큰 약탈 행위를 하려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이재명 패밀리의 집권, 제가 막겠다. 국민의 재산, 제가 지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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