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전국 9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안과 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한 달 새 34% 증가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0~6세 환자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높다. 어린이집‧유치원‧학교‧직장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발병 2주 정도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눈 분비물 등을 통한 직접인 신체 접촉, 수건, 침구, 세면도구 등 개인용품을 통한 간접 접촉, 수영장 등 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특히 전화기, 마우스, 문고리 등을 만진 경우에는 즉시 손을 씻어야 한다.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아야 하고,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해서도 안 된다. 특히 주변에 눈병환자가 있을 때에는 수건, 비누를 환자와 따로 사용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한 수건 등은 반드시 뜨거운 물과 세제에 세탁한다. 안약은 감염된 눈에만 점안하며 타인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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