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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4)는 1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아마 심층조사를 하면 40%가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여론조사엔 (문 대통령의) 광적인 지지계층만 응답한다고 줄곧 얘기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다 거짓이고, 자기 지지층을 상대로 한 국정지지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론조사에 불신을 재차 드러낸 것이다. 여당과 문 대통령에게 여론조사가 과다반영되고 야당에겐 숨은 표가 있다는 것인데 홍 대표의 이 주장은 근거가 있는 것인가.


▲ 홍준표 한국당 대표


매주 정기적으로 하는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 기관의 상당수는 기계음으로 설문을 불러주는 ARS 방식이다. 응답률이 2~4% 정도 된다. 1만 명에게 전화를 걸면 200명에서 400명 정도가 끝까지 응답한다. 아무리 과학과 최신 통계학으로 보완한다 하더라도 조사의 한계가 분명히 있다.
지지층이 끈끈한 정당이 ARS 조사에서 지지율이 많이 나온다고 보는 것은 정설이다. 예를 들어 정의당 등이 실제 지지율보다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보다 한국당 지지자가 더 많이 반응하고 민주당 지지자가 한국당보다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 사이에는 “요즘 여론조사는 여당 지지층이 실제보다 최대 20% 더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20%는 과장된 수치일 수 있다. 어쨌든 요즘 여론조사가 열혈 지지층은 과잉표집되고 중도나 무당층 참여율은 거의 없다는 말로 들으면 된다. 

그렇다고 여론조사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여론조사는 현재의 지지율 추세를 말해주는 지표다. 추세로 볼 때 선거에서 숨은 표가 좀 나올 수 있겠지만 한국당이 전국적으로 열세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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