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논란은 30일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번에는 김부선과 주진우 시사인 기자로 추정되는 음성 파일 두 개가 SNS상에서 공개됐다.김씨 사과 과정에서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녹취파일이다.
 

▲ 주진우 시사인 기자


 지난 2016년 김부선이 SNS에 쓴 “성남 사는 가짜 총각”이 이재명 후보라는 보도가 나온 후 통화 내용이다. 

김부선과 주진우 기자는 지난 2009년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다'라는 인터뷰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거론한 것도 이 녹취록이다.
공개된 음성 파일 대화 내용은 이렇다. 이날 오후 김부선은 휴대전화 전원을 껐고 주진우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
(남성) 글에 뭘 썼어? 성남에 있는 총각도 아닌’ 그거 있었잖아. 이게 특정인이 아니라고 정리했으면 좋겠어요. 이재명도 대마(초) 얘기하고 그런 건 잘못했잖아. 거기서도 사과를 하게 해야지
(여성) 소송한대?
(남성) 안 하게 해야지. 종편에서 밀어붙이면 거기서도 할 수 있잖아. 어떻게 해야 하냐면 이건 아니라고 애기하고 이재명도 누나에게 사과를 해야지. 사과를 나에겐 했는데 공개적으로 미안하게 됐다, 죄송하게 됐다, 배우 잘 해라, 이렇게 훈훈하게 넘어가야지.
(여성) 페북에다 글을 쓰라고? 침묵하지 말고? 어떻게 글을 쓰면 좋겠냐
(남성)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었다'는 내용이어야 한다. 이재명 시장이 아니라고 하는 글이 나가면 좋죠.
(여성) 그것 좀 만들어줘
(남성) 그걸 내가 보고 다시 전화할게요.
(여성) 뭘 보고?
(남성) 다른 내용을 정확하게 쓴 내용을 내가 잘 몰라. 보고 전화 드릴께요.
(여성) 난리 났어요? 난 못 봤는데...
(남성) 난리 났어. 큰일 났어. ‘이재명 자중하시라’ ‘하늘이 알고 있다’ 이렇게 썼어.
(남성) (이재명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는데, 생각하던 것과 달리 결과가 좋지 않게 끝났다. 그때를 생각하면 섭섭하고 화가 난다.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서 이재명 씨에게 미안하다. 관계 없는 일이라고 적으면 돼.
(여성) 그럼 문자 좀 보내줄래?
(남성) 바로 보낼게요.
(여성) 바로 페북에 올리라고? 땡큐.
(남성)그냥 계세요. 대응하지 마시고.
............
 

앞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29일 방송된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며 “여배우 누군지 아시죠? 모릅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고 답했고, 김 후보는 “얼마나 만났나. 답변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촉했지만, 이 후보는 “여기 청문회장 아니다”라며 더이상 대꾸하지 않았다.


▲ 배우 김부선


이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 ‘100% 가짜 뉴스. 여배우 김부선과의 악성 루머의 진실’이란 제목의 해명 글을 올렸다. 이 후보 캠프가 작성한 이 글에는 “과거 변호사-의뢰인으로 만났을 뿐! 악성 루머에 대해 김부선이 공개사과도 했었다”며 “악성 루머를 퍼트린 악플러의 최후는 철창행”이라고 적혀 있다.
이 후보는 또 페이스북에 “네거티브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적폐 세력의 생존을 연장한다면 저들은 두고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썼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03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