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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정타 지하철 출입구 논란...입주예정자 시위 반발
  • 기사등록 2021-07-16 14:41:10
  • 기사수정 2021-07-16 14: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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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예정자가 과천시청 앞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지하연결통로 설치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지식정보타운 지하철역사의 지하출입구 설치 위치 등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천시와 LH의 미온적 대응에 항의한다면서 지정타 입주예정자가 과천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기 시작했다.

 이 문제는 LH, 철도공단, 과천시 등 3개 기관이 머리를 맞대야 풀 수 있는 쉽지 않는 현안이다. 

과천시도 민관협의회 구성에 나서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섰다. 



입주예정자 폭염 속 시위 



16일 오전 찌는 폭염 속에서 한 여성이 과천시청 정문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지정타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15일부터 오전에는 과천시청 앞에서, 오후에는 과천지정타 내 과천의왕사업단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1인 시위 피켓에는 ‘10차선 폭주, 급경사 교차로다. 지하철 출입구 시민안전 보장하라’, ‘LH와 과천시는 시민 안전 챙겨라, 도로횡단 과천시민 목숨이 위태롭다’ 등 글귀가 쓰여 있다.


지정타 입주민들은 4호선인 가칭 과천지식정보타운역 노반설계 용역이 7월말로 끝나는데 아파트가 위치한 쪽으로는 지하철 출구를 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자 마음이 급해 피켓 시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타 입주민들은 “지하철역 출구가 시민들이 거주하는 주거지 쪽에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걸 해 주지 않으려고 한다”며 “시민을 위한 시민편의를 위한 행정이 아니라 행정 편의를 위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과천지정타 지하철역사의 출구는 시민들의 통행안전을 고려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쪽에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인 입주예정자는 ‘김종천 시장이 주민소환이 무산되고 복귀하는 기자회견에서도 지정타 현안 해결을 강조했으니 항의집회가 아니더라도 해결되지 않겠냐’는 기자의 지적에 “ 과천시가 현안을 챙긴다고 하는데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 과천시는 LH를 탓하고 LH는 과천시가 해결할 문제라고 한다. 국가철도공단은 과천시와 LH 결정에 따른다고 하면서 서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 답답할 뿐이다”고 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자연합회 명의로 16일 과천시민회관 앞에 내걸린 현수막. 지정타 지하철역 출구를 아파트 쪽으로 연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LH계획 상 입주민들은 횡단보도로 47번국도 건너도록 돼 있어



16일 과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수립한 계획은 과천 지정타역과 국도 47번도로 건너편 상업지구를 지하통로로 연결하는 방안이다. 


여기서 S4, S5, S6블록 아파트로 가려면 육교를 이용해야 한다. 

왕복 4~5차선(가감선 포함하면 7차선)인 지정타 내부도로를 건너야하기 때문이다. 


LH는 또 지정타 역사 주변 47번 국도 교차로에 횡단보도를 설치, 지정타 역에서 S4블록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역사 위치는 현 LH과천의왕사업단 옆지역이다. 


주민들은 역에서 아파트로 가려면 국도 47번도로를 횡단보도로 건너야 하는데 향후 왕복 8차선이 될 이 도로가 내리막길이어서 위험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지정타 입주민들은 “왕복 8차선 대로를 위험천만하게 건너다니라고 할 게 아니라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양쪽으로 지하연결통로를 설치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요구하고 있다.


47번 국도는 현재 10차선 도로이지만, 지정타 공사가 끝나면 2개 차선을 줄인다.

 상업지역을 확장하고 보도도 넓어진다고 과천시가 설명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지하철역은 LH과천의왕사업본부 건물 옆 지점에 지어진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시와 지정타 입주민대표, 민관협의회 구성키로 했지만...  



과천시 관계자는 지하철 출구 문제와 관련 “ 이 문제는 사업자인 LH와 과천시, 지정타 역사 공사 수탁자인 철도공단 3자가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3개 기관이 협의해야 결과도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출입구 위치는 비용뿐 아니라 안전기준 적용, 타지역 민원 발생 등 검토해야할 사항이 많다고 했다.

7월말 역사설계가 끝난다는 설에 대해서는 “7월말 노반설계가 끝나는 것으로 안다. 전체 설계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민원을 논의하기 위해 과천시와 지정타입주민들은 민관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지난 8일 지정타 입주예정자 7개 블록 대표들의 명단을 과천시에 접수했다.

하지만 협의회는 구성을 위한 착수를 했을 뿐 향후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상황이다.

민관협의회가 구성되더라도 지하철 출입구 문제 등 민원해결을 위해 효과적으로 운영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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