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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구 내 무네미골에 맹꽁이 출현 - 도롱뇽에 이어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지 발견, 환경영향평가 요구 - 부실한 조사 및 대처에 비판 목소리 높아
  • 기사등록 2021-06-05 18:13:44
  • 기사수정 2021-06-05 1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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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네미골 맹꽁이 동영상> 

https://youtu.be/CLRToJXbkKc




과천시 과천동 과천지구에 포함된 무네미골에 출현한 맹꽁이. 동영상=과천무네미골토지대책위 제공 


과천과천지구에 포함된 과천시 무네미 일원에서 도롱뇽이 발견돼 환경보호 차원에서 지구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맹꽁이 서식지가 발견됐다.


5일 무네미골 토지대책위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지가 다량 발견됐다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택지 개발을 중단하고 즉각 지구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네미골은 과천과천지구에서 주택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곳이다.

맹꽁이 서식지는 과천지구 경계선 안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주 대책위는 “이곳이 우면산 줄기로 각종 동‧식물의 서식지로 사슴과 고라니 등도 서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며 “ 지구지정을 확정하기 전에 심도 있는 환경평가 진행이 돼야 한다” 고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촉구했다.  

토지주 대책위 관계자는 “ 희귀 동‧식물 2급인 맹꽁이까지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이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며 “공사 중 맹꽁이가 발견되면 모든 계획을 중지하고 맹꽁이의 생존전략을 세운 후에 조치해야 한다” 주장했다.


토지주 대책위 측은 무네미 지역이 맹꽁이 대량 서식지라는 사실을 관계 기관인 과천시 대다수 공무원들조차 모르거나 숨기고 있고, LH의 환경생태 대처가 얼마나 허술한지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네미 대책위는 “이번에 발견된 맹꽁이의 개체수는 수백 마리는 넘어보인다”며 “알까지 포함할 경우 수천 마리 이상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토지대책위는 “맹꽁이가 서식하는 곳은 청정지역이므로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한다” 며 “ 공인된 환경평가사가 엄격하게 환경영향 평가를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지난 5월 14일 무네미 생태보전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양서파충류 전문가인 김대호 연구원은 ” 맹꽁이의 이주는 대단히 어렵고 힘들다“ 며 ” 현재 우리나라에서 맹꽁이의 서식 이주가 성공한 사례는 없다. 서식지 환경을 잘 보존하고 조성하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과천시와 시민들은 오랜 기간 이런 환경에서 맹꽁이와 살아야 하기 때문에 서식지 보호가 절실히 필요하다” 며 “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지구지정에서 제척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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