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분양가 심의위는 4일 오후 과천시청에서 2차 회의를 열고 과천 우정병원 공동주택 정비사업의 분양가 상한액을 3.3㎡당 2594만원으로 결정했다.
우정병원 인근 과천시 갈현동(원문동) 래미안 슈르의 경우 84㎡규모 아파트는 최근 15~16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정병원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분양가는 지난해 9월 결정된 과천지정타 3개 블록 아파트 분양가보다 200만원 가량 높지만 시행사가 요구하는 액수에서 3.3㎡당 139만원을 깎았다.
LH는 2월 중순 3.3㎡당 2733만원 분양가로 서류를 접수했다.
과천개발 측은 그동안 "너무 낮은 분양가로 손해를 보고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시행사인 LH와 과천개발이 이날 결정된 분양가를 수용할 경우 우정병원 아파트는 6월말~7월초쯤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 지정타 S6블록 푸르지오벨라르테의 경우 지난해 6월8일 분심위를 열어 3.3㎡당 2372만원으로 결정했는데 한 달이 채 안 된 7월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바 있다.
과천시 갈현동 641에 있는 우정병원 정비사업은 장기방치 건축물 선도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174가구(59㎡ 88세대, 84㎡ 86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어 과천시민에게 전부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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