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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문재인-김정은 통일각 회담에 대해 "북한이 이처럼 다급하게 남북회담에 나선 것은 북핵폐기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의지와 중국의 압박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에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모호한 표현의 반복 외에는 북핵폐기와 관련된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며 "새로운 내용이나 논의의 진전은 전혀 없고 미국의 강경한 입장에 직면한 두 정상의 당혹감만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그 동안 북한은 4.27 판문점선언의 후속 조치조차 일방적으로 거부해 왔고,미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에도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며 "진실의 순간(The Moment of Truth) 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장밋빛 환상만 심어주던 문 대통령과 북핵 폐기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는 김 위원장이 동시에 미국으로부터 압박받는 '데드록'에 처했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시도가 전날 열린 남북정상회담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수세국면을 탈피하기 위해 만났다는 것이다. 
앞서 홍 대표는 서울 노원을 강연재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6·13지방선거용 정치쇼로 규정하고 "지방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 이것이 쇼로 밝혀지면 그때는 선거가 끝나버린 뒤"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지난 30일에도 1차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회담 결과는 우리 안보의 자발적 무장 해제에 다름이 아니다.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핵심 과제인 북핵폐기 문제가 한걸음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깜짝 이벤트는 차고 넘쳤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 또 다시 북한 정권에 달러를 퍼주겠다는 것인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남북 공동선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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