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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적행위’냐 ‘북풍공작’이냐
박영창기자
202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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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지지율 첫 30% 진입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1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32.5%지지율을 기록했다. 그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 지지율이 3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어 윤석열 검찰총장(17.5%),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13.0%) 순이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세계일보는 “차기 대권 구도가 이재명 1강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는 60대 이상과 대구·경북을 뺀 전 지역에서 선두였다. 60대 이상과 대구·경북에선 윤 총장이 1위였다.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49.2%)과 정의당 지지층(43.0%)·무당층(27.6%)에서 이 지사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총장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44.6%)과 대구·경북(33.2%)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오는 7월 24일 임기가 끝나는 윤 총장의 대선 출마 여부에 관해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39.0%)과 “잘 모르겠다”는 응답(38.5%)이 비슷하게 나왔다. 응답자의 19.8%는 “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당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국민의당 안철수(5.0%) 무소속 홍준표 의원(3.9%), 정세균 총리(2.8%) 국민의힘 오세훈 전 의원 (2.7%)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2.0%),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1.8%) 가 뒤를 이었다.보궐선거 전망과 관련해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32.0%)과 “여당 후보가 당선될 것”(27.8%)이란 응답이 오차 범위 내로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0.2%에 달했다.부산시장 선거의 경우 야당 후보 당선 전망(43.3%)이 여당 후보 당선 전망(13.7%)을 압도했으나 역시 “잘 모르겠다”(43.0%)는 응답도 많았다.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부정평가가 53.2%, 긍정평가가 40.6%였다.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 21%, 무선 전화면접 79%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0%.
박영창기자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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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선 문 대통령 최저치 경신...37%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을 계속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했다.이는 21일 발표된 리얼미터 주간 조사와 큰 차이가 난다. 리얼미터에선 문 대통령 지지율이 43%로 회복되고 민주당도 동반상승했다.26~28일 한국갤럽, 문 대통령 39% 2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6~2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취임 후 최저치였던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8%로 나타났다.부정평가는 2%포인트 줄어든 52%였다.민주당 34% 국민의힘 20%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4%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로, 전주보다 3%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첫째주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민주당 34% 국민의힘 23%부울경 국민의힘 29% 민주당 22%보궐선거가 치러질 서울의 경우 민주당 34%, 국민의힘 23%로 민주당이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29%, 민주당 22%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부울경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7%포인트 빠지면서 양당 간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3% 순. 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에도 지지율에 변화가 없었다.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1%로 소폭 늘어났다.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19~21일 한국갤럽, 민주당 33% 국민의힘 23% 2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9~2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포인트 추가 하락한 37%로 나타났다.부정평가는 1%포인트 높아진 54%였다.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3%/55%, 30대 46%/49%, 40대 51%/43%, 50대 34%/61%, 60대+ 34%/57%다. 20대 지지율은 전주보다 5%포인트, 30대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40대 지지율은 3%포인트 반등했다. 50대 지지율은 4%포인트 하락했고, 60대 이상은 3% 반등했다.4월 보궐선거가 치러질 서울의 경우 긍정 38%, 부정 52%였으며, 부산/울산/경남은 부정 30%, 긍정 66%였다.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긍정이 16%에 그쳤고, 부정 63%에 달했다.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경제 정책’,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8%)이 지난주에 이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9%),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인사(人事) 문제’(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3%로, 전주보다 1%포인트 추가하락했다.국민의힘은 23%로 전주와 동일했고,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0%였다. 서울 민주당 33% 국민의힘 22%부울경 국민의힘 36% 민주당 22%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22%로 민주당이 앞서고 있으나,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22%, 국민의힘 36%로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또한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결과와는 정반대다.리얼미터 조사에서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5.1%로 더불어민주당(26.6%)를 앞섰다.반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34.5%로 29.9%를 나타낸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18~20일 리얼미터 민주당 32% 국민의힘 28% 2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18~2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1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5.7%포인트 급등한 43.6%로 집계됐다.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에 복귀한 것은 7주만이다.부정평가는 5%포인트 내린 52.6%다.연령대별로는 30대(40%→47.6%), 50대(36.9%→44.9%), 70세 이상(23.9%→35.5%)에서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지역별로는 강원(34%→43.4%), 부산·울산·경남(30.2%→43.3%), 호남(60.4%→72.3%)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2.9%로 선두로 올라섰다.반면에 야권후보단일화를 놓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은 3.1%포인트 급락한 28.8%로 다시 20%대로 떨어졌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순위가 뒤집힌 것은 지난해 11월 4주 이후 8주 만이다.이어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7%, 정의당 5.5%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유선(20%)·무선(70%)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혼합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4.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영창기자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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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안철수 선두...부산은 박형준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 대한 언론사 신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두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전당원 투표로 당헌을 바꾸면서까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에 비상등이 켜졌다.16~18일 주간조선-서던포스트알앤씨, 안철수 41% 박영선 33%, 나경원 38% 박영선 36%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22일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알앤씨에 따르면 주간조선 의뢰로 지난 16∼18일 서울에 사는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는 박 전 장관과 양자 대결에서 41.5% 대 33.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밖에서 우위를 보였다.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박 전 장관과의 대결에서 38.3% 대 36.1%로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는 35.0% 대 31.5%로 앞섰다. 우상호 의원은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 등 야권주자 3명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안 대표에게 29.5% 대 42.0%, 나 전 의원에게 30.2% 대 40.0%, 오 전 시장에겐 28.2% 대 34.7%로 열세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2~3일 아시아경제-윈지코리아/ 안철수 오세훈, 박영선에 가상대결서 앞서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유력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10.4 %포인트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 세 이상 1천6명을 조사한 결과, 안 대표는 47.4 %, 박 장관은 37.0 %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 장관의 가상 대결에서는 오 전 시장(43.9 %)이 박 장관(38.7 %)을 오차범위 이내에서 앞섰다.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박 장관의 가상 대결에서는 각각 39.8 %, 40.1 %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표본오차는 95 %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31~1일 SBS-입소스/ 서울시장보선...안철수, 박영선에 8.8%포인트 앞서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해 12월31일부터 1월1일 이틀 간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에게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4.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5.3%, 오세훈 전 서울시장 9.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SBS가 보도했다.이어 추미애 법무장관 6.8%, 나경원 전 의원 6.3%, 민주당 박주민, 우상호 의원 4.1%, 금태섭 전 의원 2.7%, 조은희 서초구청장 1.3%,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1.2% 순이었다.안철수 대표와 박영선 장관의 차이는 8.8%포인트,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 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 답 률 16.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 참조.서울선 안철수 20%~26% 얻어 2위 박영선에 오차범위 밖 앞서 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철수 대표가 26.2%로 가장 앞섰다.박영선 중소기업부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은 각각 11.6%, 10.7%였다.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10.4%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이어 추미애 법무장관 8.5%, 우상호 민주당 의원 6.4%, 박주민 민주당 의원 5.1%, 조은희 서초구청장 5.0%,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2.9%,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2.5%,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1.3%,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1.1%,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 0.9%,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0.4% 등의 순이었다.이념성향별로는 중도와 보수층에서 안철수 대표의 강세가 뚜렷했다.'정부·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이 53.5%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37.1%)는 응답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잘모름'은 9.4%다.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4.3%, 민주당은 31.1%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당 8.6%, 열린민주당 5.8%, 정의당 4.0%, 기타정당 1.4%의 순.응답률은 8.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해 12월27∼29일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안 대표가 20.4%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박영선 장관이 11.5%였다.이어 오세훈 전 시장, 9.8% 나경원 전 의원 8.6%, 박주민 의원 4.8%, 우상호 의원 4.6%, 추미애 장관 3.9% 순이었다.(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부산선 박형준 19%~30% 얻어 선두 질주 부산시장 조사에서는 리얼미터가 28~30일 부산광역시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및 현안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부산시장으로 박형준 교수를 지지하는 비율이 30.1%로 가장 높았다.여권의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15.6%로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11.3%,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7.6%,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 6.7%,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 3.8%,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 2.6% 등의 순이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칸타코리아의 부산시장 조사에선 박형준 교수(19.1%)와 이언주 전 의원(10.1%),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사무총장 (9.9%)이 상위에 올랐다. 이어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 2.8%,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2.6%, 변성완 부산시장 대행 2.6%,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 2.3%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영창기자
20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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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개혁저항 세력” 홍남기 “기재부는 나라 곳간지기”
이재명 경기지사가 홍남기 경제부총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재정확대 정책을 쓰지 않는다고 거듭 공개비난한데 이어 이번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서 기재부를 노골적으로 비난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정 총리는 최근 코로나 영업제한에 따른 자영업 손실 보전을 제도화하라는 지시를 내린데 대해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법제화한 나라를 찾기 어렵다”고 하자, “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고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라디오에 출연해 “개혁과정엔 항상 저항세력이 있다”고 기재부를 비난했다.정 총리의 이 같은 언행은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원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 단세포적인 논쟁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한데 이어 나온 것으로 그의 잇단 발언이 대권주자로서 행한 발언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와 영업제한 손실보상 입법적 제도화 문제가 제기되었다"며 "그동안 정부지원이 영업제한과 이동성 위축 등으로 인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데 충분하지 않고 또 여러 형평문제 등이 제기됨에 따라 이슈화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우선 4차 지급 논쟁과 관련해선 “지급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국제금융기구나 연구기관 분석대로 선별지급이 보다 효율적이고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며 '선별지급'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 3차 피해지원대책 집행이 지난 주부터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일단 동 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후 4차 지급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방역상황, 피해상황, 경기상황, 재원상황 등을 종합 고려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의 '전 국민 지급'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선 셈이다.그는 영업제한 손실보상과 관련해선 "이미 몇몇 의원님께서 입법초안을 제시한 상태이기도 하여 기재부도 어떠한 형태로든지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부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당장 모의원님 제시안대로 할 경우 월 24조원이 소요되어 4개월 지급시 우리나라 복지예산의 절반 수준인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서방국가 지원 상황에 기초한 민병덕 민주당 의원의 획기적 지원안을 거론했다.이어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기 때문에 재정상황, 재원여건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정책변수중 하나라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국가채무의 증가속도를 지켜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 국가신용등급 평가기관들의 시각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지난 해 우리는 다행히 비켜갔지만 100여개 국가들이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겪었다"며 재정건전성을 크게 훼손하는 지원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그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의 아픔을 최대한 헤아리겠다. 영업제한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하고 검토할 것이다. 국가의 영업제한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제도화 방안이 무엇인지 부처간, 당정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지혜를 모으겠다"면서도 "가능한 한 도움을 드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겠지만 혹여나 입법적 제도화와 관련하여 재정당국으로서 어려움이 있는 부분, 한계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고 조율하는 노력을 최대한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혀, 거듭 난색을 표명했다.그는 결론적으로 "국가재정이 제 때 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 그리고 국가재정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하는 것 등 '나라 곳간지기' 역할은 기획재정부의 권리, 권한이 아니라 국민께서 요청하시는 준엄한 의무, 소명이라는 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좌표로 삼겠다"며 '기재부는 나라 곳간지기'임을 강조하는 것으로서 글을 끝맺었다.국민의힘은 22일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을 둘러싼 당정 갈등과 관련, "총리의 격노 하루 만에 나온 부총리의 '화수분' 반박까지, 국민 앞에 전개되는 문재인 정부의 갈등은 점입가경"이라고 꼬집었다.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임대료를 내지 못해 대출로 버티고 저녁에는 식당으로, 밤에는 배달로 생계를 연명하는 중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상황은 임계점을 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선거철이 슬슬 다가오니 '단세포'에 '좌측 깜박이', '몰려다니는 철부지'까지, 대선주자로 불리는 총리와 당 대표, 도지사간의 난타전에 국민이 없다"라며 "코로나가 미래 권력을 위한 힘 있는 분들의 약진의 발판으로 활용되어선 안 된다"고 절제와 자중을 요청했다.
박영창기자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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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 안철수, 노련한 김종인에게 한 방 먹었다
백영철기자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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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문 대통령, 여야 정당, 서울-부산 지지율 추이
박영창기자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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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관 줄고 의원장관 늘자 “다양성 후퇴” 비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이날 2명의 여성장관과 함께 지난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물러난 것을 포함하면 여성 장관 3명이 한달 사이 물러난 셈이다.이날 인사로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18명 장관 중 6명에 달해 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여성 장관 비율(30%)을 채웠던 여성 장관의 수는 이제 반으로 줄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3명이다. 내각에 현역 의원의 비중도 높아졌다. 황희·권칠승 지명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현역 의원은 내각의 3분의 1에 달하게 된다.이러한 장관 인사에 대해 포털사이트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갈수록 다양성은 후퇴하고 노쇠화는 가속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70세 국무총리(정세균)에 이어, 70세 대통령비서실장(유영민)에 이어 75세 외교부장관(정의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때가 54세, 문재인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 비서실장은 임명당시 51세”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공직자가 좀 더 젊어지고 다양성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했다.이 전 대표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젊은 사람들이 좀 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젠더나 세대의 다양성은 기업의 이사회는 물론 정부의 거버넌스에서도 성과에도 연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니 꼭 지켜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는 “더 이상 과거의 오랜 경험이나 쌓아온 지식 혹은 나이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라며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미래를 저보다도 나이 많은 사람들, 심지어는 제 부모님 세대 사람들에게 맡긴다는 생각을 하니 더 서럽다”라고 말했다.
박영창기자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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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견제에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 ‘미정’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는 작년 4월에 이어 지역화폐로 2차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전 도민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의 지적에 지급시기는 미정이라고 단서를 달았다.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급대상은 나이, 직업, 소득 등 어떤 조건과도 무관하게 기본소득 방식에 따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내국인 1천341만명과 외국인 58만명 등 약 1천399만명"이라고 밝혔다.지급방식으로는 "현금 아닌 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등에 입금되는 3개월 시한부 소멸성 지역화폐"라고 말했다.재원조달과 관련해선 "지급액 1조3천998억원과 부대경비 37억원 등 1조4천35억 원의 재원은 지방채 발행이나 시민들의 부담 없이, 경기도가 현재 보유한 지역개발기금 8천255억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5천380억원,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 400억원으로 조달한다"고 밝혔다.그는 지급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인 신청 및 지급 시기는 지금 당장 정하지 않고, '지방정부의 재난지원은 자율적으로 정하되 지급시기는 방역상황에 맞춰 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권고를 존중하여 코로나19 및 방역 진행추이를 면밀히 점검한 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해 "경기도가 지원하는 건 좋다. 그렇지만 지금은 피해를 본 분들한테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정 총리는 이날 "지금 현재는 방역이 우선 아니냐? 지금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아니냐. 그러면 방역이 우선이다, 그러면 피해를 많이 본 사람들한테 지원하는 것이 우선돼야 되지 않겠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이 지사가 4차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 지금 상황에서 어디다 지원해야 되겠나? 차등지원하는 게 옳다, 그래서 피해를 많이 본 쪽부터 지원하는 것이 옳다"고 쐐기를 박았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밤 MBC 에 출연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지금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소비를 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박이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가 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낙연 대표는 이 지사가 신속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지금 3차 재난지원금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대선경쟁자인 이 지사를 이처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영창기자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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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대권 여론조사 양강 각축
2021년 들면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양강을 형성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2020년 중반까지만 해도 이낙연-이재명 대결구도였지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경쟁에서 뒤처지는 흐름이 완연해졌다.윤석열, 대권 일대일 대결구도에서 이낙연 이재명에 앞서16~17일 아시아경제-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선 일대일 구도를 전제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모두 앞섰다.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를 받아 16~17일 전국에서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야 대선후보 양자대결 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19일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총장과 이낙연 대표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윤 총장은 46.8%, 이 대표는 39.0%로 나타났다.윤 총장과 이 대표의 격차는 7.8%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지난해 11월 양자 대결 조사 땐 윤 총장이 42.5%, 이 대표가 42.3%로 거의 동률을 이뤘다. 윤 총장과 이재명 지사 양자대결 시 윤 총장은 45.1%, 이 지사는 42.1%로, 오차범위 내에서 윤 총장이 3.0%포인트로 앞섰다.지난해 11월에는 이 지사가 42.6%로 41.9%였던 윤 총장에게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해 11월17일자 같은 기관 조사와 비교해보면, 윤석열·이낙연 양자대결 시 전월 대비 이 대표는 3.4%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총장은 3.2%포인트 상승했다.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 시 윤 총장은 전월 대비 3.2%포인트 올랐고, 이 지사는 0.5%포인트 소폭 하락했다.다만 윤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45.9%로 ‘출마할 것’ 33.9% 보다 12.0%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2%였다.국민의힘 대선 유력주자를 묻는 조사에선 윤 총장 32.0%, 홍준표 무소속 의원 10.7%,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7.2%, 원희룡 제주지사 4.5%,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4.4%, 홍정욱 전 의원 2.7%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5.5%, ‘없음·잘모름’은 33.1%였다.아울러 이낙연·이재명 양강을 제외하고 ‘민주당 제3 후보로 부상할 인물’을 조사한 결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17%로 집계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2.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7.4%,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6.4%, 이광재 민주당 의원 2.3%, 이인영 통일부 장관 2%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9.7%, ‘없음·잘모름’은 43.1%였다.이번 조사는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은 6.5%.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9~11일 쿠키뉴스-한길리서치, 이재명 25.5 윤석열 23.8, 이낙연 14.1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9∼11 일 전국 만 18 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5.5 %, 윤 총장은 23.8 %를 얻었다.두 사람의 격차는 1.7 %포인트로 오차범위(95 % 신뢰수준에 ±3.1 %p) 이내다.이낙연 대표 선호도는 14.1 %로 조사됐다. 이낙연 대표는 이 지사에 10 %포인트 이상 차이로 밀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7.4 %, 무소속 홍준표 의원 5.9 %, 정세균 국무총리 3.4 %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이들 6명의 주자를 호명해 진행했다.지난해 12월 2주차에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4.2%p 상승한 반면 윤 총장은 4.4%p 하락했고 이 대표는 3.9%p 떨어졌다.윤 총장 지지율 하락은 ‘정권 대 검찰’ 대립 양상이 잦아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 제기 이후 역풍을 맞은 형국이고 이 지사가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챙기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인천·경기에서 35.7 %의 지지를 받아 윤 총장(20.1 %), 이 대표(12.9 %)를 넉넉하게 앞섰다.윤 총장은 서울에서 24.3 %로 이 지사(20.0 %), 이 대표(15.6 %)를 제쳤고,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도 각각 30.4 %, 30.7 %를 얻어 선두에 섰다.이 대표는 '텃밭'인 호남권에서도 29.7 %로 이 지사(25.3 %)에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혔다.범여권 주자간 경쟁에서는 이 지사가 28.2 %, 이 대표가 15.3 %로 역시 이 지사가 앞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2 %, 정의당 심상정 의원 2.9 % 순이었다.범야권에서는 윤 총장이 22.3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6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7.7 %를 얻었다.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7 %, 부정평가는 56.9 %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9 %, 국민의힘 22.6 %, 정의당 5.0 %, 국민의당 4.4 %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9.3%), 무선 전화면접(10.1%), 무선 ARS(70.6%) 병행 방식으로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앞서 1월1일,2일 보도된 신년 언론사 차기대권 조사에서 이재명-윤석열 대결구도가 뚜렷했다. 언론사 신년 여론조사 8군데 중 이재명 경기지사는 6군데서 1위, 윤석열 검찰총장은 2 곳서 1위를 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3군데서 2위를 하는데 그쳤다.
박영창기자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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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지율 폭락...대권레이스 낙마 위기
박영창기자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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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사면, 반대가 우세
박영창기자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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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론 꺼냈다 본전도 못 챙긴 이낙연 ...대권레이스 낙마 위기
백영철기자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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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론 급부상
백영철-박영창기자
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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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차기대선주자 대결...윤석열-이재명 각축
박영창기자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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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신년 여론조사, 정권심판론이 정권유지론 압도
박영창기자
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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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윤석열 지지율...대권 3강구도 형성
박영창기자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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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지지율...문 대통령 부정평가 최대,민주당 30% 붕괴
박영창기자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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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데스노트' ...경실련 반대에도 변창흠 무사통과하나
백영철기자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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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김경율 “새해엔 유시민 쫄딱 망하고, 공적 공간에서 사라져야”
'조국 흑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같은 어용지식인이 쫄딱 망하고 죗값 받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새해 소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적었다. 서 교수는 유 이사장이 25일 유튜브 방송에서 새해 소망으로 "더는 땅을 사고팔면서 부자가 된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기사도 공유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덤으로 털보도"라고 덧붙였다. 털보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씨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 이사장과 김씨는 친문(親文)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 서 교수와 조국 흑서를 집필한 김경율 회계사는 26일 페이스북에 "여러 정황상 검찰의 (노무현) 재단 계좌 열람은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며 "(유 이사장은) 있지도 않은 일을 들먹이며 사태를 호도하려고 했다"고 썼다. 김 회계사는 이어 "나는 유시민 같은 인간은 공적 공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유 이사장은 진실을 말하는 이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더는 땅을 사고팔면서 부자가 된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미국 경제학자 헨리 조지에 대한 발언을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유 이사장)가 헨리 조지를 다시 소환해 부동산 세금을 언급했다”며 “조지는 산업화 과정에서 땅값이 급격히 상승한 캘리포니아를 경험한 후 토지처럼 공급이 고정된 생산요소를 소유한 것만으로 독점수익을 과하게 얻지 않도록 토지로 인한 수익을 환수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19세기 사상가 헨리 조지를 소환하시는 분들은 부동산 세금 만능론자들”이라며 “참여정부가 이미 헨리 조지를 소환해 종부세라는 우리나라만의 기묘한 세금을 만들었지만 부동산 가격은 기록적으로 상승시키는 실패를 초래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그런데 국내의 조지론자들이 자꾸 중요한 부분을 누락시키는 바람에 그간 많은 혼선이 있어왔다”며 “그의 사상은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에는 세금을 매기면 안 된다는 것으로, 토지를 제외한 모든 세금은 철폐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심에 주택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 재건축, 재개발의 초과이익환수가 재건축이나 재개발 자체를 억제할 정도라면 이는 헨리 조지의 사상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며 “헨리 조지 이름을 끌어다 쓰면서 땅과 건축물 모두를 싸잡아 수익을 모두 환수해야 한다는 우리나라의 조지론자들을 헨리 조지가 만난다면 아마 크게 놀랄 것”이라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어 “고백하자면 저도 집거래로 큰 수익이 나는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핵심은 그 목표를 위해 얼마나 실효성있는 노력을 하는지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유형의 주택이 안정적으로 공급돼 가격이 별로 오르지 않을 것이니 굳이 투자를 위해 사고팔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형성되는 것 외에 무엇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박영창기자
202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