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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의원, 청사마당서 “과천시민들 마음 편해지도록 할 것 ” - “대체지 현재 논의할 시점 아니다”
  • 기사등록 2020-11-21 18:36:55
  • 기사수정 2020-11-21 19: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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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8‧4 부동산 공급 대책에 포함된 과천정부청사 유휴지 전면철회를 기원하는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와 소원카드 쓰기 행사에 이소영 지역구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과천청사마당 6번지 땅에서 열렸다. 


이 의원은 시민광장사수 범시민대책위 김성훈 공동대표를 비롯해 시민들과 과천시장 천막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소영 의원이 21일 과천시민광장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행사에 참석, 과천시의원 및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이 의원은 간담회에서 “시장이 천막집무실을 마련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국회의원도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시민들도 강하게 반발하는 등 예상보다 강한 반대에 국토부 기류도 조금 바뀐 것으로 느껴진 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정부가 어떤 정책을 발표하고 특별히 문제가 없는데 단 시간에 철회하지는 않는다. 현재로서는 철회와 같은 답변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애초 계획대로 가긴 어렵다는 기류는 느끼고 있다” 고 했다.


 한 시민이 “국토부에 공공주택기획단이 생기고 담당자도 임명됐는데 이러다 갑자기 터트릴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고 하자 이 의원은 “국토부에서도 행정절차나 검토를 하는 등 진척이 아예 없는 건 아닐 것이다. 단시간에 철회되기는 어렵고 아직 시간이 필요한 사항이다” 며 “ 사전청약 대상에 안 들어가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 한 관계자는 “과천청사유휴지 아파트 건설 발표가 있은 후 오늘까지 100일이 넘었는데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힘든 상황이다” 며 “ 과천을 지키는데 마음고생이 너무 크고 일상생활이 마비될 지경이다” 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 며  “시장님이 이렇게까지 하기는 쉽지 않고 저 또한 버티기가 쉽지 않지만 시민들의 항의에 힘입어 선출직인 시장이나 국회의원은 중앙에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 말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고 고맙다” 고 머리를 숙였다.


이소영 의원이 21일 과천청사마당 6번지 시장천막집무실에서 시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이 의원은 “시민들의 서명지와 어린이들의 그림과 편지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하면 다들 아파트 지을 곳이 아니라는 것에 공감한다. 여기에 아파트를 지을 곳이라는 분은 한 분도 만난 적이 없다” 며 “ 법무부나 국토부 등 과천청사에 근무한 국회의원들은 아파트 지을 게 아니라 공원을 만들어야 하는데 공감한다” 고 했다.


이 의원은 “ 너무 초조해 밥맛도 없고 일이 손에 안 잡힌다는 문자를 보내는데 마음이 아프다” 며 “ 한두 달에 끝날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다 같이 우울과 초조에 빠져 있으면 안 된다.  마음이 놓이지 않는 건 알지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셨으면 한다” 고 했다.



김성훈 대책위 공동대표는 “크리스마스트리 행사에 참가해줘서 고맙다” 며 “ 청사유휴지가 과천시민 품으로 돌아올수록 최선을 다해주면 좋겠다” 고 했다.

시민들은 “청사유휴지는 과천의 정체성이자 대한민국의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곳으로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소영 의원이 21일 트리에 ‘과천시민분들 마음 편안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담은 소원지를 달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이 의원은 "항간에 대체지에 대한 논의가 있다"는 이슈게이트 기자 질문에 대해 “대체지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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