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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평론› 호랑이 등에 올라 탄 윤석열 검찰총장...떨어지면 죽는다 - “형사법 집행, 사익이나 특정 세력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된다”는 취임사 …
  • 기사등록 2019-09-07 16:05:46
  • 기사수정 2019-09-13 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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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미디어 이동한 칼럼니스트 전 세계일보 사장



 호랑이 등에서 떨어지면 물려 죽고 만다. 이제는 호랑이가 달려가는 데로 가는 길 밖에 없다. 

지난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권력형 비리에 대해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권력의 눈치도 보지 않는 자세를 끝까지 지켜 주고 우리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 여당이든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런 말을 했으니 대통령도 호랑이 등에 타고 검찰의 사법권 행사를 하는 윤 총장을 끌어 내릴 수 없다. 


하지만 윤 총장을 흔들어 추락시키려는 태풍이 불고 있다. 

조 후보자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에 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여당과 청와대가 검찰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나라를 어지럽히는 행위요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침해이며 정권의 검찰개혁 의지에 대한 도전이다"고 비난했다. 지난 4일 이낙연 총리는 "검찰도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하며 정치를 하겠다는 식으로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 가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검찰청 법에는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을 지휘하고  수사를 지휘 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에 대한 논문이 취소되고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기소가 결정되자 청와대마저 윤 총장을 노골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6일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의 전형적인 정치행위다.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으로 오는 것이 두려운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하고 "내란음모 사건 수사하거나 전국 조직폭력배 일제소탕 수사를 하듯 해도 되나"고 포문을 열었다. 




올라 탄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세력들이 윤 총장을 끌어 내리려고 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윤 총장이 사는 길은 무엇일까.  지난 7월 25일 오후 4시 윤 총장이 취임을 하면서 국민과 검사들 앞에서 밝힌 자기 소신을 재확인 해야 한다. 

"형사법 집행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이고 가장 강력한 공권력이다. 오르지 헌법과 법에 따라 국민을 위해서만 써야 하고 사익이나 특정 세력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된다." 


이 취임사는 스스로에게 다짐한 맹세일 것이다. 국민이 윤석열을 법 정의를 위해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게 한 것이다. 출세와 보신을 위해 정권의 시녀가 되고 불의와 손을 잡는다면 호랑이 등에서 떨어져 먹이가 되고 만다.


청와대에서 "법란이니 미쳐 날뛰는 늑대의 칼춤"이라고 겁박을 해도 호랑이 등을 잘 잡고 좌고우면하지 말고 가야한다. 

계속 달리다가 배고픈 호랑이가 큰 짐승을 추격해 확실히 입에 물면 그때 등에서 내려오는 것이 검찰이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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