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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평론› 태풍 ‘링링’도 조국 사태에 분노한 것인가 - 링링은 태풍답게 물을 것 "아니 대한민국에는 법무장관 할 사람이 조국밖에…
  • 기사등록 2019-09-06 12:36:08
  • 기사수정 2019-09-07 09: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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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미디어 이동한 칼럼니스트 전 세계일보 사장



링링 태풍이 서울을 강타하기 위해 서해안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링링도 대한민국 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국 사태를 지켜보다가 화가 나서 비바람을 몰고 달려오고 있는 것 같다.

 링링 폭풍에 한 번 얻어맞고 나면 참과 거짓을 분간 못하고 혼돈에 빠져 있는 위정자들이 정신을 차릴는지 모르겠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 ling)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애정을 담아 '소녀'를 부르는 표현이라고 한다. 

링링의 강도는 "매우 강'이며 크기는 중형급으로 중심 기압은 940hpa로 최대 풍속은 39m/s이며 강풍 반경은 370km이다. 시간 당 50mm이상의 많은 비를 쏟는다. 

홍수와 농작물 피해,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한다. 


링링의 경로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향할 예정이며, 제주도를 거쳐 서해안으로 올라와 7일 새벽 경기도와 서울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9월 1일 우리나라에 상륙했던 태풍 콤파스는 서해상으로 올라와 중부를 휩쓸고 동해로 빠져나갔다. 그 당시 중심 기압이 965 hpa로 제주도와 지리산 부분에 200mm 이상의 폭우를 쏟았으며 전국에는 100mm 수준의 비를 뿌렸다. 지금 올라오고 있는 링링도 이와 유사하다고 한다. 


태풍은 바다에서는 높은 파도를 일으키고 해일로 해변을 덮친다. 육지에 상륙해서는 강한 바람과 비로 농작물을 쓸어가고 도시의 구조물을 파괴 시킨다. 

그러나 태풍은 지구 생태계를 위해 좋은 일도 한다. 강풍으로 바다를 뒤집어 해산물의 번식환경을 개선해 주고, 비바람으로 오염된 육지를 씻어 주고 도시의 먼지와 오물을 청소해 주기도 한다. 특히 엄청난 양의 빗물을 싣고 와서 육지에 쏟아 부어 많은 생물이 살고 인간이 이용하도록 해준다.


그런데 그렇게 두렵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태풍 링링이 왜 서울을 향해 급하게 달려오고 있을까? 

여의도 의사당에서는 조국 청문회가 열리고 있고, 대통령이 귀국해서 국민은 안 된다는 조국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하려는 순간이다. 


링링은 날마다 언론이 지면과 화면을 도배하면서 조국은 문제 있다고 외쳐도 대통령과 여당은 괜찮다고 하고 혐의를 표착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것인가.

 



딸의 논문이 취소되고 표창장 조작 논란과 부당 장학금, 펀드투자 등을 두고 부인이 검찰에 소환조사를 앞두는 등 고구마줄기처럼 편법과 의혹이 불거지고 서울대와 고려대, 부산대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교수님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이제는 국민들이 모두 알만치 알았는데도 자기편이라고 조국을 지키려고 국민세금 낭비하고 있으니 태풍 링링이 얼마나 속이 터졌으면  불의와 거짓의 오염에  파묻혀 신음하고 있는 정의와 진실을 구제하기 위해 막강한 폭풍우롤 몰아 인천상륙 작전하듯 한반도의 수도권을 때리기 위해 북진하고 있을까? 


조국을 붙잡는 것이 옳고 좋은 일인지 버리는 것이 옳고 좋은지 링링에게 물어 보면 된다. 


링링은 태풍답게 응답할 것이다. "아니 대한민국에는 법무장관 할 사람이 조국밖에 없어요?" "아니 대문 밖에 적이 있는데 집안에서 싸움만 해요?"라며 반문을 하고 할 말은 많지만 다 하지 못하고 나중에 또 올지 모른다며 동해로 바쁘게 빠져 나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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