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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초 증개축 문제, 1단지조합 제동 “현재로선 확답 줄 수 없어”
  • 기사등록 2019-07-25 15:08:42
  • 기사수정 2019-07-27 22: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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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지 “학교용지 부담금 더 협의 필요”...전날 3자회동 결과에 신중한 반응... 이젠 과천시가 나서 이견 조정할 국면...교육청 및 1단지와 학교용지부담금 부과문제도 논의해야



과천초 증개축문제의 주요 당사자인 과천1단지(사진) 조합 측이 25일 전날 3자 회동 합의 내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현재로선 확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이다. 1단지 조합 측이 과천초 환경개선 해결의 변수가 되고 있다. 


안양교육지원청, 과천시청, 학부모 등은 24일 오후 과천시의회에서 3자 회동에서 ‘과천초 증개축 49억원 협약서 원안 추진’ 에 의견을 모아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 이 자리는 신창현 지역구 의원이 주재하고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하지만 1단지 조합 측은 참석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 모임에 불참했다. 이어 이날 “경기도 및 과천시와 협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학교용지부담금과 관련, “기부채납액만 내면 학교용지부담금은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날 3자회동 합의내용을 일단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1단지 재건축조합 측 관계자는 이날 “일반분양이 진행되고 있고 곧 모델하우스도 오픈예정이어서 신경 쓸 게 많아 참석하기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다고 해서 명확히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1단지 조합측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과천초 증개축 협약서에 대해 “지난해 1월 교육청이 협약서가 파기될 수도 있다는 공문을 보내 왔을 뿐만 아니라 이후 올해 5월과 7월에도 학생배치가 가능하다는 의견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변경하는 것에 대해 납득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 


조합 측은 “내년에 입주할 경우 조합장 자녀도 과천초에 다니므로 조합장으로서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며 “과천초가 단지 옆에 있고 1단지 학군이기 때문에 당연히 잘 되기를 바라고 되도록 협조할 것이지만 조합원 부담이 늘어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않겠느냐” 고 했다. 


조합 측은 ▷기부채납 49억원이 학교용지부담금 안에서 가능한 금액인지 ▷경기도나 과천시가 기부채납액수를 제외하고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와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확답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합 측은 “조합원에게 부담이 늘지 않는 선에서 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국 과천시가 나서 교육청과 1단지 조합의 주자을 듣고 이견을 조율하며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국면이 됐다. 


한편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푸르지오 써밋'은 26일 대치동 써밋갤러리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30일부터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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