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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민주당 의원은 친인척 등을 통해 전남 목포 '문화재거리'가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건물 여러 채를 사들여 상당한 이익을 봤다는 SBS 보도에 대해 1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포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결국"이라는 3줄짜리 해명을 올렸다. 그는 "투기가 아니라는데 의원직이 아니라 목숨을 걸겠다",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을 보호하고 아파트 건축을 막기 위해 매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그러면서 “SBS 허위기사의 목적은 뭘까”라며 “저를 밟아 죽이려는 것은 알겠는데, 누가 왜 그러는 것일까”라고 글을 남겼다.


손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018년 8월 6일에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됐다고 하는데, 제가 처음에 조카에게 목포집을 사라고 한 게 2017년 3월이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알고 1년 반 전에 집을 사나"라고 투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40대 조카는 제가 도와주지 않으면 살 만한 능력이 안 됐다. 경리단길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던 친구다. 그 친구가 굉장히 고달프게 살고 있어서 제가 그런 제안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조카는 연극일을 하며 이곳에 주택 세 채를 구입했다. 

손 의원은 구입자금에 대ᅟᅢᇂ "증여했다. 42살 조카와 23살 조카에게 1억씩 증여했다. 둘 다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답했다.   

목포 문화재 거리 시세가 4배 올랐다는 보도에 대해 손 의원은 "거짓말이다"라며 "거기 가서 사려고 하면 얼마든지 살 수 있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카가 산 집 인근의 주택이 조금(38%) 올랐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난해 9월 조카의 목포 건물 매입과 관련한 일화를 적은 게시물을 공유하며 “2017년 초에 8700만원에 샀다. 수리가 전혀 안 된재래식 화장실 집이었다. 조카 집과 붙어 있는 똑같은 한 지붕 두 집이 지난해 말에 팔렸다고 한다. 1·2층 모두 수리가 잘 되어 있는 이 집의 판매가격은 1억2000만원이라고 들었다”며 “4배 올랐다는 기사 내용은 대체 누구 제보인가”라고 반문했다. 


손 의원은 이날 전남 목포 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SBS 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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