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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포럼› 김웅 이준석...모처럼 볼만한 구경거리가 생겼다 - 박혜범 칼럼니스트
  • 기사등록 2021-05-20 14:08:26
  • 기사수정 2021-05-22 18: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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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계파싸움 고질병인 계파 나눠먹기 파벌싸움이 아닌 구세대와 신세대의 대결이 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모처럼 볼만한 구경거리가 생겼다는 것이다.


선천성 후천성 구제불능성으로 쳐다보기도 싫은 제일야당 그것도 당 대표선거에서 나타난 여론과 판도를 보면서 촌부가 느끼는 것은 “어 쟤들이 뭘 먹었기에 저런 다냐?” 싶은 생각과 함께 어쩌면 기대와 희망을 가져도 좋을 현상이라는 말이다.


결과가 빤한 허물을 벗는 뱀, 그것도 독사들이 더 크고 맹독을 내뿜는 독사가 되기 위해 허물을 벗는 것과 같은 여당인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출과 당 대표 선출을 보면서 밥맛을 잃고 있던 차에, 제일야당인 국민의힘 당 대표선거에서 보여주고 있는 여론과 현상들은 매우 바람직하고 고무적인 것으로, 바라는 정치개혁과 세대교체를 동시에 이룰 수 있고, 나가서는 명년 봄날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승리 바라는 정권교체도 이룰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것으로 아주 바람직한 참 좋은 현상이다.


최근 김웅 의원과 이준석 위원 등등이 일으키고 있는 기세가, 젊은 얘들이 찻집에서 노닥거리는 한때의 의기투합으로 끝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러한 국민의힘 신진 젊은 정치인들의 의기와 시도는, 1969년 11월 8일 신민당 원내총무 김영삼이 1971년 4월 12일 치러지는 제7대 대통령선거 야당후보에 도전하면서 (당시 42세) 쟁쟁한 선배 거물 정치인들에게 맞서는 대의명분으로 외치고, 김대중과 이철승이 따랐던 세대교체 40대 기수론에 필적하는 일이며, 그런 기대와 희망을 갖게 하는 고무적인 일이 분명하다.


여야의 지지를 떠나 오직 이 나라 정치가 반걸음이라도 앞으로 진보하여 나가기를 바라는 일념으로 글을 쓰고 있는 촌부의 바람이라면, 김웅 의원과 이준석 위원이 경합하여, 이 가운데 한 명이 당 대표가 되고, 대표 비서실과 중앙당 사무실을 젊은이들로 채워, 21세기에 부응하는 보수, 스마트 폰 시대에 부합하는 보수정당을 만들어 가면, 참 좋겠다는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그것이 곧 국민의힘이 시대와 민심에 부응하는 일이며, 동시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당 정치를 선도하여 나가는 획기적인 시작이 될 것이며, 홀로 우뚝 서는 자력자강이 될 것이고, 굳이 윤석열이 없어도 대선과 이어지는 지자체선거에서 승리하게 될 것인데.......


문제는 당 대표선거를 통해서 저절로 불고 있는 구세대와 신세대의 고무적인 대결 구도를, 당의 체질을 개선하면서 여세를 몰아 대선을 승리하는 에너지로 상승시켜나갈 리더십, 이른바 동남풍을 주도하여 적벽대전을 승리하게 한 제갈공명 같은 지혜로운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여하튼 이번 국민의힘 당 대표선거에서 불고 있는 신진들의 바람은 기적과 같은 것으로, 적벽대전을 승리하는 필수 조건인 동남풍과 같은 절호의 기회가 분명한데.....


당원들이 이 기회를 잘 살려내면 국민의힘은 국민이 사랑하며 지지하는 제1당이 될 것이며, 명년 봄날 정권을 창출하는 강력한 에너지가 될 것인데, 당원들의 선택이 궁금해지는 일이다.


 강변 숲에서 붉게 익은 달콤한 산딸기. 사진=박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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