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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국토교통위 인사청문회에서 정부과천청사 부지를 활용한 8·4 주택공급 계획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자는 과천시민들의 반대를 이해한다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YTN캡처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전대덕구 초선 박영순 의원이 정부의 과천청사유휴지 주택공급안과 관련해  “지자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영순 의원은 지난달 28일 김종천 과천시장이 국회의원사무실에서 만나 “과천시민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던 4명의 초선 의원 중 1명이다. 


▲다음은 박영순 의원과 노 후보자 청문회 일문일답


-박영순 “청사유휴지 설득 받은 적 있나?”

-노형욱 “후보지명 되고 난 뒤 첫 출근 하는 날 과천시장이 그 말을 전달해서 어떤 내용인지 알고 있다.” 


-박영순 “과천시민이 보낸 문자폭탄 들어봤나?” 

-노형욱 “후보자 지명되고부터 거의 매일 받고 있다.”  


-박영순 “나는 8·4대책 이후 수만통 넘는 문자 지금까지 받고 있다.” 

-노형욱 “지역주민들 이야기 충분히 이해한다.” 


 -박영순 “지자체와 사전협의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주민 동의나 이해를 구하는 절차가 없었다. 과천시에 따르면 해당 부지의 하수용량 처리가 너무 약해서 실제로 이 지역에 주택을 공급해도 2028년 이전에 입주가 불가능하다는 상황이다. 과천에서 제안한 2개 부지로 공급 계획을 변경해 설정할 수 있지 않느냐.”


 -노형욱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과천시와 주민들이 얘기하는 내용, 전체적인 주택공급 계획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합리적인 대안이 있는지 고민하겠다.”


-박영순 “과천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달라.”


대전대덕구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이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노형욱 후보자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8·4 공급대책'에서 과천청사 앞 유휴부지를 개발해 4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과천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과천시민들은 김종천 과천시장을 대상으로 주민소환을 추진 중이다. 

시민 1만463명의 서명부가 과천선관위에 지난 3월31일 제출됐고 현재 과천선관위가 서명부를 심사하고 있는 상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청사유휴지 주택공급을 반대한다면서 청사유휴지 대신 과천공공주택지구와 다른 지역 등 두 곳에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노 후보자,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과 위장전입 논란에 "굉장히 송구하다" 고개 숙여 



노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과거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과 관사 재테크 논란, 위장전입 의혹 등에 대한 의원들 질타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 경위나 이런 것에 상관없이 굉장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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