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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진행하는 역사문화화산책 4색길 걷기는 자연을 느끼고 과천의 역사를 이해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과천시가 주말 가족단위로 맞춰진 역사문화산책 프로그램을 평일에 가족단위가 아니라도 참가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역사문화 산책은 중앙길, 과천길, 갈현길, 문원길 4색 길에서 진행된다. 


연두색 잎들이 가장 예쁜 빛깔로 물오른 4월이다. 자연이 주는 신록의 선물이 가득한 계절, 뭘 해도 딱 좋은 계절에 4색길 중 하나인 문원길을 걸었다.


과천시민들이 지난 22일 과천 4색길 중 하나인 문원길을 걷던 중 최사립 효자정각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문원길은 대공원 나들길에서 정문형묘, 최사립효자정각을 지나 과천문화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문원길은 과천 시민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걸어봤을 시민들에게 친숙한 길이다. 

역사문화산책 4색길 걷기는 가족, 친구, 이웃 등 마음 편한 이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늘 다니던 익숙한 우리 동네 과거를 알아보고 공유하는 즐거움이 컸다. 


문원길을 걷기 위해 대공원 나들길에서 문화해설사를 만났다. 

우리에게 문원길에 있는 과천의 역사를 소개할 문화해설사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보다 조금 더 알 뿐이라며 겸손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10년 전 과천시 문화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에 참가 후 시험을 거쳐 문화해설사가 됐다면서 자연을 즐기고 사람을 만나 문화와 역사를 얘기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넘치거나 과하지 않게 차분하게 문원길에 대한 과천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문원길 참여자들이 과천서울대공원 구 배드민턴장에서 청계마을로 넘어가고 있다. 



과천주공 8단지와 7-1 과천푸르지오 센트럴 써밋 사잇길인 대공원나들길은 과천시민들이 대공원 산책을 갈 때 이용하는 길이다.

 길 양옆 키 큰 회화나무 이파리가 고운 연두빛을 띠고 살랑댄다. 

대공원 나들길은 키 큰 회화나무가 터널을 만들어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그늘을 제공한다.


최근 나들길에 꽃밭이 만들어졌다. 이름 모를 초화들이 활짝 피었다. 

과천시내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나들길을 걸어서 복돌이 동산으로 유명하지만 현재 야구장으로 조성된 곳을 지나서 옛날 배드민턴장까지 가서 문원동 청계마을로 넘어갔다. 


대공원 입구에는 황매화가 한창이다. 겹꽃으로 피는 것은 죽단화, 5개의 꽃잎인 홑꽃은 황매화라고 하는데 흔히 황매화로 통한다. 

최근 대공원 여기 저기 황매화를 많이 식재해 놓은 걸 볼 수 있다.


문원동 청계마을 청계산 초입에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의 증손인 정문형의 묘가 있다. 

조선시대 과천현은 한양에서 가깝고 산이 많아 세도가들의 묘지가 많았다고 한다. 

당시 과천은 명당이었다.

정문형묘를 보고 배랭이길을 따라 과천문화원으로 향했다. 


문원길을 걷던 중 뱀을 만났다. 


문화원 입구에 과천의 대표적인 효자 최사립의 효자정각이 있었다. 

과천문화원은 과천의 역사를 사진과 유물로 꾸며놓은 관람실이 있다. 

과천살이 30년이 다 되가는데 과천을 알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 해설한 문화해설사는 카메라 박물관을 비롯해 과천에 소재하는 박물관, 서울대공원이 과천에 조성된 사연, 정도전 일가에 얽힌 이야기, 나들길, 배랭이길 등 아름다운 우리말 길에 대한 이야기, 문화원에서 만난 과천의 과거, 과천현, 부림으로 불려진 옛날 과천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서 들려줬다.


늘 다니던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과천이야기에 귀기울이다 보니 어느덧 2시간이 후딱 지났다. 


배랭이길을 걸어오던 중 길가 화단에서 뱀을 만나기도 했다. 과천이 청정지역인가. 그래도 길에서 만난 뱀은 무서웠다. 



과천 4색길 남녀노소 함께 걸을 수 있는 길 



과천 4색길은 누구나 부담없이 남녀노소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중앙길은 온온사, 과천향교, 자하동 계곡 암간문으로 이어지며 자하동 계곡 바위에 새겨진 옛 선현들의 암각문을 볼 수 있다. 


과천길은  옛날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갈 때 거쳤다는 남태령 옛길을 거쳐 무네미약수터, 무네미길로 이어지는 코스다. 


갈현길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보광사, 가자우물을 거쳐 에어드리공원까지 걷게 된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3길도 꼭 걸어보고 싶다.

역사문화산책 참가신청은 과천시청 홈페이지(홈페이지-문화관광-참여마당) 또는 문화체육과(02-3677-2472)에서 가능하다.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관광객에게는 과천시 관광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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