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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을 뜨거운 지역되나 ...손학규 "출마하겠다" - 유 대표 만나 "승리가 최대 원칙" ...박종진 "쇼크"
  • 기사등록 2018-05-24 17:35:11
  • 기사수정 2018-05-24 2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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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모처에서 유승민 공동대표와 만나 출마의 뜻을 직접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송파을 재선거는 이번 6·13 국회의원 선거 12곳의 승부를 가늠할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약세를 면치 못하는 안철수 후보에게도 선거분위기를 이끌 견인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승민 공동대표와 경선에서 1위를 한 박종진 예비후보를 필두로 바른정당계에서 강력 반발하고 있어 연착륙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


그동안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등은 '이기는 후보'를 전면에 내세워 손 위원장을 송파을 재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할 것을 주장해왔지만 손 위원장은 이 같은 제안을 고사해왔다. 이 점에서 손 위원장도 비판을 받을 소지가 크다.
손 위원장은 "강남지역 분위기, 나아가 서울시장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송파을 선거가 큰 도움이 되는 만큼 '3등 후보'를 그냥 낼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안철수 후보아 박주선 공동대표가 아주 간절히 호소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유 공동대표를 만나 박 공동대표와 안 후보의 생각을 전하고 '많은 사람이 송파에 나서 붐을 일으켜 달라고 해서 내가 나를 버리고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 공동대표는 반대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손 위원장은 "유 공동대표는 '안된다, 박종진 예비후보는 어떻게 하느냐'고 했다"며 "제가 유 공동대표에게 '생각을 바꿔달라, 박 예비후보도 설득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 위원장은 또 '경선 1위를 공천하는 게 원칙'이라는 유 공동대표에게 "정치는 더 큰 원칙이 있다. 선거에 이겨야 하고, 바른미래당이 이번 선거에서 다음 정계 개편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기초를 만드는 것이 더 큰 원칙"이라며 생각을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내가 지금 자리에 연연하겠는가, 지방선거를 위해서 안 후보와 서울시장 선거를 위해서 나를 희생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유 공동대표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종진 예비후보는 "손 위원장의 태도가 돌변하는 것을 보고 정말 쇼크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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