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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부상 역할 분담해 미 백악관 강경파 저격 - 김계관 부상은 볼턴, 최선희 부상은 펜스 부통령 공격
  • 기사등록 2018-05-24 11: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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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리비아식 핵폐기를 주장한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강력히 비판한데 이어 이번에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공격하고 나섰다. 김 부상의 볼턴 비난 담화 이후 백악관에서 볼턴의 발언권이 줄어드는 등 ‘볼턴 왕따’설이 돌았다. 최 부상이 미북회담이 안 열릴 수도 있다며 펜스를 물고 늘어지면서 펜스 역시 미북회담 추진 과정서 고립될 지 주목된다.


▲ 최선희 북 외무성 부상.


 최선희 부상은 2000년대 초부터 6자회담과 북미협의 등에서 “수수께끼의 실세”로 이름을 떨쳤다. 최선희는 평양시 당 책임서기와 총리를 지낸 최영림의 양녀다.

최 부상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펜스 부통령이 인터뷰에서 북한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느니, 북에 대한 군사적 선택안이 배제된 적이 없다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핵보유국인 우리 국가를 고작해서 얼마 되지 않는 설비들이나 차려놓고 만지작거리는 리비아와 비교하는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정치적으로 아둔한 얼뜨기인가를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원색적 공격을 퍼부었다.
최 부상은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미국이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을것"이라며 " 미국이 우리를 회담장에서 만나겠는지 아니면 핵 대 핵의 대결장에서 만나겠는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과 처신여하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최 부상은 이어 "미국이 우리의 선의를 모독하고 계속 불법무도하게 나오는 경우 나는 조미수뇌회담을 재고려할데 대한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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