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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8층 규모 시청사 신축 준비...임시로 별관 증축 - 2900억여원 계상, 2034년이나 2039년 신축 방침
  • 기사등록 2021-03-30 15: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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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청에 들러보면 각 사무실이 복잡하다. 

사무실이 좁아 직원들이 책상을 다닥다닥 붙여 근무한다. 

이 때문에 과천시 직원들은 “과천시청 신축은 피할 수 없는 현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때 코오롱 건물을 과천시에서 사자는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로 청사 사무실이 좁고 여건이 열악하다고 설명한다.


과천시 직원은 청경을 포함해 679여명이다. 

이들 대부분이 과천시청에서 근무하니 사무실이 북적댈 수밖에 없다.


과천시청 주차공간 협소로 시청을 찾는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곤한다. 정문 왼쪽에 2별관을 짓고 있어 주차난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슈게이트  


그래서 과천시는 사무실 부족으로 현 시청 자리(관문로 69)에 제2별관을 짓고 있다.

정문 왼쪽 지역이다. 

제 1별관보다 작은 면적 994㎡규모다. 

올 10월 준공예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일단 급한 불을 끄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지하 1층 지상 4층 본관은 1989년에 지었다. 7300여㎡ 면적으로 현재 32년 됐다. 

바로 옆에 맞닿게 지은 1별관(1556㎡)은 2004년에 완공해 17년 됐다.


새로 짓는 2별관은 1별관보다 면적이 작다. 

2별관은 임시방편이다.

현 청사는 인구 10만 미만의 기준에 맞추고 있다.


하지만 2035년쯤엔 인구가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5만명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그렇다.


그 경우에 대비해 과천시는 시청사 신축안을 준비하고 있다.

현 위치에 지상 8층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본청과 시의회, 주민편의시설과 외부단체 기관이 들어온다. 

현재 주차대수가 266대에 그쳐 만성적 주차난에 시달리는 주차장은 500대로 늘어난다.


공사기간은 2년 정도로 보고 있다.

공사가 진행될 동안 과천시청은 임시로 과천지식정보타운 첨단산업지원센터로 옮겨 근무할 계획이다.

 

건축 시기를 두고 과천시는 두 개의 안을 준비해두었다.

하나는 시청사 준공 45년이 경과한 2034년 착공 2036년 준공안과 그보다 5년 후인 50년이 경과한 2039년 착공 2041 준공안이다.

 

재원은 2912억원을 계상하고 있다. 

신축비용은 2024~2033년 10년 간 매년 291억원씩 적립한다는 방침이다.  


과천시는 청사 신축 필요성에 대해 “ 지속적 인구 증가와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 추가 사무 공간과 주민편의시설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시설 노후화와 주차공간 협소 등으로 시청사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휴게시설 부족으로 주민편의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년 시설 증개축 보수로 인한 지속적 예산낭비가 발생하는 것도 문제”라며 “최근 5개년 간 증축비가 27억원, 유지보수비 47억원이 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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