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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노무현에게 드루킹 특검 고충 털어놔 -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맞아 페이스북에 글 올려 - 드루킹 연루 비판자들 향해 "노무현 공격한 훼방꾼들" 비난
  • 기사등록 2018-05-23 10:56:51
  • 기사수정 2018-05-23 1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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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 잘 계시죠? 저, 경수입니다. 우리는 대통령을 대장이라고 불렀다. 오늘 나지막하게 다시 불러본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인 23일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긴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 23일 9주기 맞은 노무현 전 대통령.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그해 5월 19일 비서관들과 책을 더는 만들지 않겠다는 마지막 회의를 마치면서 하신 말씀, '이제는 그만 좀 손을 놓아야겠다' 왜 그때 알아차리지 못했나 하는 자책감이 있다"며 "그게 너무 마음 아팠다.
김 후보는 "얼마 전 관훈클럽 토론회에 갔을 때 '거인의 어깨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이 제게는 커다란 행운이었다'고 이야기했다"며 "요즘 대통령님의 '진실은 힘이 세다, 강하다'는 말씀이 커다란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9년 전 우리가 아니다"며 "저, 이기겠다. 새로운 대통령의 성공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나는 봉화산 같은 존재야. 산맥이 없어'라는 말을 했지만, 당신이 계셔서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우리가 새로운 산맥,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 더불어 사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23일 김경수 페이스북 글.


김 후보는 '드루킹 사건'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면서 "요새 들어 여러 군데 두들겨 맞았다"며 "대통령님을 공격했던 그분들은 새로운 시간을 싫어했던 것 같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저 훼방꾼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시대가 오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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