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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직원 투기의혹 사건과 관련, LH 사장 출신 변창흠 국토부장관 사퇴론이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변 장관을 계속 감싸다가는 4.7 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이 가속, 정권 재창출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당내 위기감이 표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과하는 변창흠 국토부장관.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LH 임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와 관련,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공개언급, 변 장관 경질가능성이 높아졌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부-LH를 대상으로 한 1차 조사 결과 발표후 일문일답에서 변 장관의 책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20건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 20명은 모두 LH 직원들이며, 그 가운데 11건이 변 장관이 LH 사장 재임 시절에 일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걱정과 심정을 잘 안다"며 "그래서 어떠한 조치가 필요할지에 대해서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가 이처럼 변 장관의 거취를 공개언급함으로써 문재인 대통령에게 변 장관 경질을 건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LH 투기 사태와 관련, "나는 국토부 장관이 여기 책임을 져야 된다. 그래서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며 변창흠 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김 전 장관은 10일 저녁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와 인터뷰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권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죄송하고 정말 낯을 들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본인이 LH공사 사장일 때 벌써 일어났던 일들 아니냐"라면서 "본인이 책임자로 했던 LH공사 직원들이 사실은 일종의 여러 가지 편법도, 심지어 일부는 범법도 있을 수 있잖나. 그것도 조사, 수사를 하면 나올 텐데 그렇다면 이걸 끌고 가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저는 정치를 하던 사람이니까 그런 국민들의 여론에 무서움을 안다"며 "고위공직자는 그런 자세로 임해야 된다"며 거듭 즉각적 사퇴를 촉구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은 9일 LH 임직원 땅 투기와 관련, 투기 당시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이렇게 된 책임을 지고 오늘 내일은 아니더라도 조만간에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이다.

박 위원장은 9일 저녁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부동산·주거 문제를 가지고 국민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냐. 청년들은 '영끌'해서 집을 마련하고 싶은데, 지금은 LH 사태와 관련해 '영털(영혼까지 털렸다)'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면서 "변 장관은 이 와중에도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행동을 했다"며 변 장관의 LH 투기 감싸기를 질타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정부, 집권 여당은 이 사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문제가 터져서 안타깝고 화가 난다"며 변 장관에 대한 극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변 장관은 9일 오후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LH 투기를 "일부의 일탈 행위"로 규정,  축소은폐 태도를 보여 비난을 자초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변창흠 국토부장관에 대해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한 상황 아니냐. 국무위원이라고 하는 자리는 임기가 보장된 자리가 아니라 정무적인 자리잖나. 본인의 책임을 아마 국민들이 거세게 제기할 것"이라며 사퇴를 압박했다.


그는 합동수사단 구성과 관련해 "국토부가 조사단에서 빠져라. 조사 주체로 들어가는 건 국민들이 볼 때는 괜히 나중에 제식구 감싸기 한 거 아니냐, 물조사, 물감사 한 거 아니냐, 솜방망이 처벌로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것"이라며 즉각적 국토부 배제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검찰수사에 대해  "지금 쥐를 잡는 데 흰고양이, 검은고양이가 무슨 소용입니까? 쥐를 잘 잡는 고양이를 투입해야죠. 흰고양이, 검은고양이 다 투입해도 되고요. 얼룩고양이도 지금 투입해야 할 판"이라고 '흑묘백묘론'을 펴며 즉각적 검사 투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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