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2년 전 중국의 식당 종업원 13명의 탈북과 관련 국정원이 총선용으로 기획한 정황이 있다며 전직 대통령과 국정원장 등을 14일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주 JTBC가 식당 종업원들의 탈북은 '지난 정부의 기획' 이라는 보도를 하자 통일부는 '종업원들이 북송을 요구하면 들어 줄 것이냐' 는 질문에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최근 북한 대남 선전 매체는 ''탈북자는 매장해 버려야할 쓰레기요 통일되면 제일 먼저 민족의 준엄한 심판대에 올려야 할 역적배'' 라고 주장했다.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탈북 해 자유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어 살고 있는 탈북자들이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불안 해 하고 있는 심정을 이해해야 한다.
탈북자들이 직장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그 자녀들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 안보강연 잘 하던 탈북자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부산에 있는 한 탈북연대실행 위원은 최근 SNS에서 ''만약 제가 북한에 끌려가 자발적인 것처럼 기자회견을 하더라도 자발적인 것이 아니니 구출을 해 달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탈북자들은 언제 북으로 끌려가게 될지 두려움에 잠을 못 잔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탈북자 지성호씨를 초청하여 그 영웅적 행위를 칭찬했다. 김정은도 실향민과 탈북자를 거론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불안 해 하는 탈북자에 대해 아무 말이 없다. 3만 탈북자의 기막힌 심정을 외면하고 탈북자 13명을 북에 내어 주고 억류중인 6 명을 데려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핵폐기를 위한 남북 북미회담을 왜 하는가? 국민이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탈북자를 공포에 떨게 하는 평화회담이 돼서는 결코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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