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이 21일 새 시민사회소통관으로 김성수(62) 전 과천도시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과천시는 이날 “김 전 사장을 시민사회소통관으로 임명했다”면서 “새 소통관 계약은 내년 12월까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전문임기제는 1년 단위로 계약하고 있다.
21일 과천시 새 시민사회소통관에 임명된 김성수 전 과천도시공사 사장. 사진=이슈게이트
김성수 시민사회소통관은 이슈게이트와 통화에서 “과천시민과 김종천 시장, 과천시의회와 과천시청이 서로 이해하고 잘 통하도록 다리역할을 충실하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과천시가 발전지향적으로 변화하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 소통관은 2018년9월부터 2년여 재직한 뒤 지난 11일1일자로 사퇴한 신희준 전 시민사회소통관 후임이다.
김 전 사장은 2018년10월 과천관리공단이사장에 선임된 뒤 과천도시공사 사장으로 7개월여 재직한 뒤 지난 7월 자리를 물러났다.
과천시 의회 3대 의장을 지내고,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김종천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과천시의회 특위, 전문 임기제 예산안 절반만 통과시켜
이날 과천시의회에서 새 시민소통관 임명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박상진 의원은 “소통관의 회전문 인사에 대해 과천시의회가 반대한다고 했고, 소통관과 정책관 둘 중 한 명만 인건비 예산을 통과하겠다고 입장을 전했지만 김 시장이 임명을 강행했다”고 반발했다.
이병락 자치행정과장은 “시의회에서 전문임기제의 예산을 삭감하더라도 (소통관과 정책관의) 인건비는 (전용해서라도) 지불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 특위는 이날 예산안조정회의에서 전문임기제 예산안 중 절반인 7212만원만 수정처리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 너머 이슈를 보는 춘추필법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