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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야권 후보단일화 출렁거릴 듯 - "어떤 방식이든 공정하면 야권 후보단일화 수용"
  • 기사등록 2020-12-20 09:01:36
  • 기사수정 2020-12-23 15: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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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하면서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반기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반문연대 결성에 대한 평가가 나오는 등 호응도가 나쁘지 않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 시민과 국민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는 이야기에 강하게 공감한다. 야권은 뭉쳐야만 한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안 대표의 참여가 야권 단결의 시발점이 되어 정권 탈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내년도 보선, 그리고 대선 승리로 가는 야권 대통합과 단결의 큰 밑그림이 마련되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영석 박영수 의원 등도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를 야권통합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문재인 정권에 대항한 빅텐트가 절실히 필요"라며 '반문연대' 제안에 호응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상 후보자 중 여론조사에서 선두인 나경원 전 의원은 “흥미로운 전개”라는 짤막한 입장을 일부 언론에 피력했다.




대권을 노리던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야권의 서울시장 경선 판도가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안 대표에게 순순히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자리를 양보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자료사진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안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항로에 최대의 변수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안 대표와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도 김종인 위원장 등 국민의힘 내부에선 좀 더 참신한 후보가 나서 깃발을 들어야 당이 중도진영, 무당파의 표를 흡수할 있다는 판단이었다.

최근 국민의힘이 정진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당공관위원위를 꾸리는 것은 자체적인 후보선정 작업과 선거운동을 해나가는 작업의 일환이다. 

정 위원장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해야지, 경선 후 국민의힘 비깥에서 후보단일화 하는 방식에 대해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야권 안팎에 안 대표의 경쟁력에 의문을 품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가 2011년 정계데뷔 뒤 정치개혁이나 발전에 무슨 실적이 있는 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 김문수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무른 성적을 거론하는 사람도 있다. 

또 그가 박원순 후보의 3선 길을 터주고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까지 지내는 등 여야를 넘나든 '오락가락' 행보에 대해 못마땅해 하는 사람도 있다.


김종인 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국민의힘 후보 선정을 고수할 경우 야권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열릴 수 있다.

안 대표가 정치적 운명을 걸고 자신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것을 고집할 것이고 그 결과 야권후보단일화 논의가 무산되면 2018년 서울시장 선거처럼 3자 대결구도로 여당후보가 어부지리를 가져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밀어주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세력화하면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휘청댈 수도 있다.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국민의힘 내분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서울시장 보선을 앞두고 당이 크게 흔들리면 재보선은 필패다.


다만 안 대표가 중도적인데다 대권주자의 무게감을 갖고 있는 것은 장점이다.

안 대표로선 중량감과 중도적인 이미지로 야권단일화 후보자리를 꿰차는 길을 갈려고 할 것이다. 

그게 최상의 전략인데 이 시나리오가 성공하면 서울시장 경쟁은 여야 1대1로 단순화되고 그러면 야권의 승리 가능성은 높아진다. 


최선의 시나리오를 안 대표 혼자 힘으로 만들어 내기에는 국민의힘 역학구도 등 변수가 많다. 

향후 파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안철수, 야권후보 단일화 "유불리따지지 않고 공정경쟁이면 어떤 방식이든 수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후보단일화에 대해 "유불리 따지지 않겠다. 공정 경쟁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이든 다 좋다"며 국민의힘 후보와의 경선 수용 방침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 4월 보궐선거,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자신 중심의 야권후보단일화를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뿐 아니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연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내년 보궐선거 승리 없이 2022년 대선 정권교체도 없을 것"이라며"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매진하기로 결심했다"고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어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켜보면서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며 "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19일 밤 국민의당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분들이 출마를 요청해 오셨지만, 한국 정치의 변화와 중도실용 정치 실현을 위해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그렇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 그리고 박원순 전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 3년 반, 나라도 절체절명, 민생도 절체절명, 야권도 절체절명인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실정을 바로잡아 나라와 야권 전체에 혁신과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겠다”며 승리를 호언했다.


정의당" 야권단일후보 참칭말라" 권은희 "정의당이 민주당 2중대지 야권이냐?" 


정의당은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정의당도 야당이라며 야권단일후보를 참칭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이에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손잡고 민주주의 없는 공수처법 개정을 당론으로 찬성표결하기로 정하고, 소수의 발언권을 강제로 종료시키는 데 참여하였다면 스스로를 야권이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라며 "그래서 ‘이중대’ 라고 평가되는 현실도 있는 것 아닌가요?"라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가 야권단일후보라고 했을 때 정의당을 포함해서 생각하신 분이 누가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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