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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이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윤병주 과천의왕사업단장 등 과천과천지구 공동사업자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김 시장은 이날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시행자들과 토지주대책위 대표 4명을 만난 자리에서 “지구 내 토지소유자, 지장물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이 사업시행자를 방문했을 때 부적절한 언행 등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언급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김 시장이 '부적절한 언행 절대 안 된다'고 표현한 것은 지난 11일 과천의왕사업단에서 일어난 과천지구 토지주들과 사업단 사이의 충돌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과천시의회는 지난 16일 과천시의회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주민 위에 군림하는 LH를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과천시의회는 특히 윤병주 LH 과천의왕사업단장을 거론하면서 “ 11일, 정당한 보상가와 관계자 면담을 요구하는 과천 주민들을 상대로 욕설과 폭언, 협박과 폭력을 행사한 LH과천의왕사업단의 조폭 같은 행위에 과천시의회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사과와 해당직원 조치를 요구했다.


지난 16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김종천 과천시장과 과천과천지구 공동사업자들, 토지주대책위 대표 4명 등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청 

지난 16일 면담자리에는 공동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윤병주 과천의왕사업단장, 경기주택도시공사(GH) 김용현 교산과천보상단장, 이근수 과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고 과천시가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토지주대책위 대표 4인으로부터 토지보상 절차 및 보상가액과 관련한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과천시는 “김 시장이 감정평가 진행과 관련해 토지소유자 요구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였고, 공동 사업시행자 측에서는 관련 법령 등을 검토 후 토지소유자 대표와 면담 자리를 갖고 논의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는 사업시행자가 지난 9월 보상계획 공고를 하고 11월 선정된 3인의 감정평가법인(사업시행자, 시도지사, 토지소유자 각 1인 추천)에 감정평가를 의뢰하였으며 12월 보상 착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토지주들이 낮은 감정평가액에 반발하고 나서 진통을 겪고 있다. 


게다가 과천과천지구 사업시행자 참여지분 협상도 최근 마무리돼 그동안 보상절차가 지체됐다. 

협의결과 55%를 LH에서 담당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가 30%, 과천도시공사가 15%를 맡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경기도와 과천시가 17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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