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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병상 배정 못 받은 확진자 17일 현재 454명” - 중증환자 병상 4개밖에 안 남아...의료인력 자원봉사 요청
  • 기사등록 2020-12-17 16:04:35
  • 기사수정 2020-12-17 16: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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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가운데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생활치료센터 대기 155명, 병원대기 299명 등 454명이다.

이 중 상당수가 의료기관 병상으로 배치되어야 할 중등증 환자다.

특히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병상 배정이 늦어지면서 시설 내에 머무르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식사, 투약 등 기본적인 처치조차 이뤄지지 못하는 시설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천시 51번 확진자 부부 등이 이날 현재 병상배정을 못 받고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 

경기도 병상 부족 현상이 과천시 확진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7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91명 증가했다. 

총 1만872명으로, 도내 30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88명으로 30.2%를 차지하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8.1%인 82명이다.


그런데 경기도가 일반환자 치료용으로 확보하고 있는 병상은 총 10개 병원에 719개인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이 84.1%인 605병상으로 곧 차게 된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도내 확보된 49개 병상 중 45개를 사용 중이어서 수도권 3차 유행이 계속 확산되면 병상부족을 겪게 된다. 


경기도 6개 생활치료센터(제3·4·6·7·8·9호)에는 16일 기준 1,177명이 입소하고 있어 85.6%의 가동률이다.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97명에 불과하다. 

제10호 생활치료센터인 경기대학교 기숙사는 17일 오후 120여명이 입소를 시작하며 단계적으로 병상배정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16일 22시 기준,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모니터링 인원은 28개 시군에 414명으로 22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됐고 66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17일 0시 기준 경기도 임시 선별검사소는 59개소가 설치됐고 진행한 검사 건수는 6,969건이며 이 중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인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병상을 확보하고 민간 병원과 협력해 하루라도 빨리 의료진이 케어해줄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며 의료진의 자원봉사를 요청했다. 

임 단장은 “실질적으로 확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병상과 의료진을 통한 치료”라며 “경기도는 이러한 현장에 함께 일할 의료인 여러분을 모집하고 있으니 지원을 원하는 의료인은 경기도로 연락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의료지원을 희망하는 의료인은 경기도 콜센터 031-120으로 지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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