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 시장은 코로나 19 수도권 3차 대유행으로 과천시에도 연일 3~4명의 확진자가 쏟아지자 16일 온라인으로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16일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 확산에 따른 긴급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유튜브생방송캡처
김 시장은 “코로나 19 지속적 발생에 따른 엄중한 현실에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전국적으로 1주일간 평균 확진자가 774명 발생했다”며 “우리 과천지역에서도 4일째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확산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날 발표된 확진자 1078명을 포함하면 지난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은 832.6명으로 800명선이 넘는다. 1주일 800명선 발생은 방역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취하는 기준이다)
과천시는 16일 현재 50명 확진자가 나왔다.
관외 검사에서 확진된 과천시민은 13명이어서 모두 63명이 감염됐다.
12월 들어서는 15일 현재 15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김 시장은 과천시민 코로나 확진 발생경로와 관련, “26%가 가족간 감염, 외부요인 74%”라며 “밀폐된 실내, 타인과 거리두기가 어려운 곳에서 다수 발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문체육관, 시민회관,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공공시설에 대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이어 “ 민간시설인 PC방, 노래연습실 등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협조 요청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고 있다. 특히 자영업을 하는 분들은 생존을 위협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마음아프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 노력과 조치만으로 코로나19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 지금 유일한 방법은 시민여러분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시는 것”이라고 철저한 방역조치를 당부했다.
그는 “성탄절, 연말연시 기간 중 모임 여행 등을 가급적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특히 스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고,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하며, 외출 시 마스크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했다.
김 시장은 “지금 불편하다고 지키지 않으면 장기간 일상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정상적인 삶으로의 복귀를 위해 우리는 지금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 과천시도 시민들의 건강과 시민생활의 안정, 지역사회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도 포장 등 비대면 방식을 지역상권을 이용해 달라”며 “많이 어렵더라도 우리 모두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많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양로원 요양원을 비롯해 긴급돌봄이 필요한 어린이집, 주간보호센터 종사자들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과천시민들에게 “의심되면 즉시 검사를 받아 달라”며 “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선별진료소를 방문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언제든지 선별진료소에 와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 최근 무증상 감염자가 많이 확진됨에 따라 증세 유무, 역학적 관련성 유무에 상관없이 검사 희망자는 누구나 검사를 받으실 수 있다”면서 과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보건소 검사시간은 평일 09시~21시, 주말 09~18시로 연장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친화적 정론지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