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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3기 재건축단지 중 주공4단지는 12월 들어 조합원 분양신청에 나서면서 선두에서 달리고 있다. 과천 주공 5단지는 조합을 설립한 뒤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89통합단지는 13일 조합창립 총회를 연다. 10단지는 내년 3월이내 창립 총회를 열기위해 서두르고 있다.


Δ 89통합단지 13일 조합창립 총회 개최 


과천주공 89단지가 우여곡절 끝에 연내 조합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9단지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오는 13일 오후 3시 안양시 동안구청 옆 트리니티 컨벤션에서 조합설립창립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천 주공 89단지 조합창립총회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이 9일 9단지에 내걸려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실내 50명 이내, 실외 100명 이내 모임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창립총회는 실내 4곳, 실외 1곳, 주차장 1곳으로 나눠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 확산일로에 과천시와 안양시가 총회개최를 우려하고 있지만 개최를 막지는 못한다. 

89 통합추진위측은“ 최소인원 참석으로 총회를 개최할 경우 큰 문제는 없다” 면서도 “ 상황을 좀 봐야할 것 같다” 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합창립총회의 경우 현장 참석자가 20%이상이라야 한다. 

추진위 측은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하고 서면결의를 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추진위측은 8일 오후까지 제출된 서면결의서는 1158장으로, 동의자의 50%를 넘어 이미 성원은 됐다고 했다.


89단지 통합추진위에 따르면 조합장 후보는 현 최경주 추진위원장이 단독 출마했다. 

감사 1명, 이사 9명을 선출한다.

감사 1명은 9단지 소유자가 출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의 경우 8단지 소유자 8명, 9단지 소유자 4명, 8단지 상가소유자 1명 총 13명이 경합을 벌여 9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경주 추진위원장은 “ 통합재건축이다보니 어느 단지가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지 않으려면 임원들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소유자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며 “ 소유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 고 했다.

최 위원장은 “ 대의원은 단지 구별 없이 뽑는다고 카페와 단톡방 등에 공고했는데 89단지 비율이 3:2정도로 8단지가 많다” 며 “ 9단지의 경우 동의자 수가 적은데다가 외부 거주자가 많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합창립 총회가 임박했는데도 9단지 소유자를 중심으로 철회서를 제출하자는 여론도 있다.

89단지 추진위측은 최근 들어온 철회서가 1장이라며 창립총회를 개최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9단지 비대위 측은 소유권과 점유권에 대해 각각 단지가 주민총회를 열어 합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소유권과 점유권은 소유자의 재산권이기 때문에 합의할 사항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과천시는 9단지 소유자가 통합재건축일 경우 각 단지별 75%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민원에 대해 국토부에 질의를 했지만 수일이 지난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Δ10단지 내년 3월내 조합창립 총회 열까  


연내 조합창립 총회가 물 건너 간 과천 주공 10단지는 최근 과천시로부터 공문을 받았다. 내년 3월31일 주공10단지추진위가 일몰제에 적용된다는 내용이었다. 

그 경우 규정이 더욱 까다로운 안전진단을 새로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 주공 10단지 추진위가 주민들에게 조합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9일 단지 내에 내걸어 두었다. 사진=이슈게이트 

이에 추진위 측과 비대위가 비공식적으로 접촉을 갖고 “내년 3월말까지는 창립총회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보하고 논의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추진위 측은 최근 10단지 내에 “조합설립 안 되면 과천에서 찬밥!”, “조합설립 미루다 임대천국되면 누구 책임?” 등을 적은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들에게 조속한 조합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한 10단지 주민에 따르면 비대위 측에서 상가 지분과 정비업체 문제를 두고 추진위 측에 협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측은 내년 3월까지는 일단 창립총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추진위 측도 내년 3월 내 창립총회 개최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 

다만 비대위 측에서 요구하는 정비업체 존속 여부와 상가 논의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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