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TS가 12월 5일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새앨범 BE의 타이틀 곡인 '삶은 계속된다 Life Goes On'이 1위에 올랐다. 

이 노래는 한국어로 불렀으며 한국어 가사가 1위에 오른 것은 62년 빌보드 역사상 처음이었다. 

빌보드 차트에서 영어가 아닌 외국어 버전의 노래는 7곡이다. 

이태리의 칸초네로 도메니코 모두뇨가 부른 1958년 'Vorare', 벨기에 수녀 싱잉넌이 벨기에어로 부른 1963년 'Dominique', 일본 가수 사카모토가 일본어로 부른 1963년 'Sukiyski, 오스트리아 가수 활코가 오스트리아어로 부른 1986년 'Rock Me Amadeus', 멕시코 출신의 그룹 로스 로보스가 미국에서 취입한 멕시코 버전 1987년 'La Bamba', 스페인 출신의 듀오 로스델 리오가 스페인어로 노래한 1996년 'Macarena', 스페인 출신의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스의 듀엣곡 2017년 'Despaccito'가 있으며 이 번에 BTS의 한국어 버전의 'Life Does On'이 뒤를 이었다. 

BTS는 지난 8월 이 앨범에서 영어 버전 'Dynamite'가 1위에 오른 바가 있으며 다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BTS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BE가 1위에 링크되며 빌보드 200과 핫100을 동시에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앨범과 싱글을 동시에 오른 가수는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아리아나 그란테 그리고 BTS 등 5명 뿐이다. 

BTS는 지금까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Dynamite', 'Life Goes On' 그리고 조시685와 제이슨 데툴로이와 함께 노래에서 피처링한 곡인 'Savage Love' 리믹스 버전까지 3곡을 1위에 올렸다. 

BTS는 3개월 만에 3곡을 핫100 차트에 1위를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1977년 그룹비지스 이후 43년 만이다. 

BTS가 한국어 버전으로 히트한 Life Goes On 노래 한국어 가사는 매우 길다. 

"어느날 세상이 멈췄어/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 봄은 기다림을 몰라서/ 눈치 없이 와 버렸어/ 발자국이 지워진 거리/ 여기 넘어져 있는 나/ 혼자 가네 시간이/ 미안해 말도 없이/ 오늘도 비가 내릴 것 같아/ 흠뻑 젖어 버렸네/ 아직도 멈추질 않아/ 저 먹구름 보다 빨리 달려가/ 그럼 될 줄 알았는데/ 나 겨우 사람인가 봐/ 몹시 아프네/ 세상이란 놈이 준 감기/ 덕분에 눌러보는 먼지 쌓인 되감기/ 넘어진 채 청하는 엇박자의 춤/ 겨울이 오면 내 쉬자/ 더 뜨거운 숨/ 끝이 보이지 않아/ 출구가 있긴 할까/ 발이 떼이질 않아 않아 oh/ 잠시 두 눈을 감아/ 여기 내 손을 잡아/ 저 미래로 달아나자/ 

Like an echo in the forest/ 하루가 돌아오겠지/ 아무 일도 없단 듯이/ Yeah life goes on/ Like an echo in the forest/ 또 하루 더 날아가지/ On my pillow, on my table/ Yeah life goes on/ Like this again/ 이 음악을 빌려 너에게 나 전할게/ 사람들은 말해 세상이 다 변했대/ 다행히도 우리 사이는/ 아직 여태 안 변했네/ 늘 하던 시작과 끝 '안녕'이란 말로/ 오늘과 내일을 이어 보자고/ 멈춰있지만 어둠에 숨지마/ 빛은 또 떠오르니깐/ (반복 끝이 보이지 않아 - - -Like this again)/ I remember (4번 반복)" 

노래 말에는 "겨울이 와도 더 뜨거운 숨을 내쉬자. 손잡고 미래로 달아나자. 어둠에 숨지 말자 빛은 또 떠오른다" 는 내용이 들어 있다. 

힘든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자는 제안이 담겨 있다. 

우리의 아들들인 BTS가 코로나 고난을 겪고 있는 세계인을 향해 한국어로 희망과 용기를 주는 노래다.

 Life goes on. 삶은 계속된다. 

삶을 멈출 수 없다. 아무리 힘들어도 삶을 포기하지 말자는 호소를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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