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사 앞 시민들 시위에 캔커피 들고 온 이소영 - “추운 날씨에 미안, 청사시민광장 꼭 지킬 것”
  • 기사등록 2020-12-04 15:05:26
  • 기사수정 2020-12-04 15:10:31
기사수정



과천시민들이 4일 여의도 민주당사앞에서 과천정부청사 유휴지 아파트 건설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집회는 지난 11월 1차 집회에 이어 2차 집회다  

이소영 의원이 4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과천시민광장 사수 항의집회를 열고 있는 현장을 찾아 '과천시민광장을 지켜주세요'라고 쓰여진 패널을 보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이날 집회에는 의왕과천 지역구 이소영 국회의원이 나와 시민들을 격려했다.

이 의원은 핫팩과 캔커피를 들고 와 집회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이 의원은 “추운 날씨에 고생시켜서 죄송하다”며 “(청사시민광장을) 꼭 지키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마이크를 잡지는 않았다. 


시민 활동가 김동진씨는 "과천 정부청사 유휴지는  아파트가 들어올 곳이 아니다“며 ” 우리 시민들은 지킬 힘이 없어 이렇게 항의 할 수밖에 없다 " 고 민주당사를 쳐다보며 외쳤다.

 김씨는 "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과천시민에게 전가시키지 말고 청사유휴지 아파트 건설을 당장 백지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과천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격주제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회를 한 한 시민은 “ 과천청사주택공급 정책을 결정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당직자들에게 과천시민들의 분노를 직접 알리기위해 참가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 힘들지만 2주에 한 번씩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진씨 등 과천시민들이 4일 추운 날씨를 이겨가며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3일 국민의 힘 윤희숙의원이 “국회의사당이 세종시로 이전하면 여의도에 아파트를 건설하자”고 언급한데 대해 민주당 장경태의원이 “토건 포플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시민들은 장경태 의원 블로그에 “토건포플리즘 말, 잘했다. 여의도 아파트 건설이 토건포플리즘이면 과천청사부지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은 뭐냐” 며 “여의도가 서울시민의 것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면 과천시민광장도 과천시민의 것이기 때문에 과천시민 뜻 무시하고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는 댓글을 대거 달며 항의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909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