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초중학교 건립이 지연되고 있어 입주예정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S4블록 대우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679세대)와 S9블록 제이드자이(647세대) 입주예정자들의 걱정이 크다.

 과천시에 따르면 두 아파트 단지는 내년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학교 개교 일정은 이보다 1~2년 늦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설 지식 1초교 및 유치원, 지식 2 초중학교 위치도. 사진=이슈게이트 

과천 지정타 내 과천지식1 초등학교(48학급 1천373명), 유치원은 2022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지식1 초등학교는 S5 과천르센토데시앙과 S6블록 대우푸르지오벨라르테 사이에 지어질 예정이다. 

과천르센토데시앙은 2023년4월 입주예정이어서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그러나 대우푸르지오벨라르테 입주 예정일은 2022년 10월이어서 초등학교 및 유치원 건축일정으로 볼 때 정상 등교가 빠듯하다.

S9블록 옆에 지어질 과천지식2 초·중 통합학교(44학급, 1천303명)는 2023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교육부 중앙 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투자심사는 12월에 예정돼 있다.

S4블록에는 중학생 95명, S9블록에는 초등생 241명, 중학생 68명이 입주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단지 내 학교 개교 전에는 문원초 과천중 과천문원중까지 통학해야 한다.

일부는 안양지역 초등학교로 통학해야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지정타 입주자 예정자들은 학교 개교가 늦어짐에 따라 ▲개교 전까지 아이들을 어디 학교로 보낼지 ▲열악한 통학여건의 개선 방안은 없는 지 등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인근 학교까지 도보 통학 실거리가 1.5km 이상이다. 

특히 과천대로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통학 여건이 매우 나쁘다.

더구나 학교 개교 지연에 따라 지식정보타운 학생들을 관내 학교에 배치할 경우 과밀학급 발생 우려가 있다.

이와 관련, 과천시는 25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조속한 학교 설립 및  개교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날 2020년 과천혁신교육지구 지역교육협의회 회의 차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을 방문, 전성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에게 이 같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25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전성화 교육장을 만나 과천지정타 내 학교 두 곳의 신속한 개교를 요청했다. 사진=과천시청 

이에 대해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개교 전 지정타 입주자들의 아이들을 보낼 학교를 신중하고 민감하게 결정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과천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지원청은 지정타 내 학교 개교 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시공사에 통학버스 지원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는 과천혁신교육지구 지역교육협의회를 개최하여 2021년 과천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운영계획에 대한 심의와 의견수렴을 하였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