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유휴지가 아파트가 들어올 곳인지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는 응답하라~“
20일 낮 12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향해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에 아파트가 들어설 곳인지 응답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과천시민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과천청사유휴지 아파트 건설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8.4부동산공급대책에 포함된 과천청사유휴지 아파트 건설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과천시민들이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원정 집회를 가졌다.
과천청사광장시민대책위원들과 과천시민 10여명은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청사유휴지 아파트 건설을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시민활동가 김동진씨는 "과천청사 유휴지는 과천시민에게는 광장이자 공원으로 광화문 광장 여의도 광장과 같은 곳이다"며 " 절대 아파트가 들어설 곳이 아니며 환경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숲으로 공원으로 지켜져야 할 곳이다.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24번의 부동산정책 실패를 반성하지 않고 과천시 중심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해 과천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며 ” 인구 6만의 작은 도시라고 해서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나. 과천을 짓밟고 강탈하려는 행위를 멈추라“ 고 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과천은 주암지구 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지구까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협조할 만큼 했는데 과천의 심장부에 또 고밀도 아파트를 지어 숨 막히는 도시를 만들려고 하는 것에 분노를 느껴 집회에 참석했다"고 했다.
8·4 부동산 공급 정책이 발표되고 100일이 훌쩍 지났다.
국토부는 청사 활용계획이 수립되고 난 뒤 사전청약을 하겠다는 발표 후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다.
과천정부청사 유휴지에 아파트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국토부를 비롯해 관계 기관에 민원을 넣고 하루 3회 과천정부청사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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