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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사건에 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드루킹 사건은 특검의 깜도 안 된다”며 “그게 특검이 된다면 파리를 새라고 하는 격”이라고 반대해왔다. 최근 들어서도 연일 거친 발언을 늘어놓으며 특검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그 배경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명쾌한 분석을 내놓았다. 하 최고위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대표, 친문 입장에서 보면 드루킹을 고발해 김경수를 드러낸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 입장에서 보면 공익신고자이지만 추 대표는 자신의 경솔이 무척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그래서 드루킹 사건을 깜도 안 된다고 격하해야 자신의 마음도 편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루킹 특검이 성사돼 정권에 심대한 타격을 주면 그 공로의 절반은 추 대표에게 갈 테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겠냐”고 분석했다.
하 최고위원은 “진실은 숨길 수 없다”며 “드루킹 사건이 깜도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추 대표 본인이 대표 ‘깜’이 아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12일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린 ‘민주당 충남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9일간 단식농성을 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깜도 안 되는 특검을 들어줬더니 도로 누웠다”라고 비판했다.
여야 지도부는 13일에도 ‘드루킹 사건’ 특검을 놓고 막말에 가까운 설전을 벌였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청개구리’라고 비판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왕파리’에 비유했다. 이날 추 대표는 민주당 부산시당 6ㆍ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야당 지도자가 이게(남북 평화 분위기를) 배알이 꼴려서 못 보겠다고 하니 청개구리도 이런 청개구리가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같은 날 한국당 서울시당 필승결의대회에서 “민주당 대표가 드루킹을 파리에 비유했다”며 “그럼 드루킹 도움을 받아서 대통령이 된 사람은 왕파리냐”며 문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추 대표는 ‘추한 입’ 닫고 자중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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