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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4단지 재초환금 1억400...23일부터 조합원 분양신청 - 과천선 재초환금 첫 부과단지, 예정액 강남권에 비해 낮아
  • 기사등록 2020-11-18 13:07:20
  • 기사수정 2020-11-18 13: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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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공아파트 3기 재건축 단지 선두주자인 과천 주공 4단지가 지난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 예정액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내주부터 조합원 분양 신청 절차에 들어간다.

 

4단지 재건축 조합은 내홍으로 지연된 여타의 단지들과 달리 제 속도를 내면서 순항하고 있다.


지난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과천 4단지가 재초환금 예정액 통보를 받고 23일부터 조합원 분양에 들어간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주공 4단지 재건축정비조합 측은 “ 오는 20일 대의원회의 후 23일부터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는다” 고 밝혔다.


과천시는 조합원 분양을 앞둔 주공 4단지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재건축부담금 추산 예정액을 통보했다.


4단지 조합이 보낸 예정액보다 세대당 2천여만원 초과한 1억400여만원을 통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천 3기 재건축단지들은 모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대상으로 선두주자인 4단지 재초환금은 초미의 관심사다.


정비업계는 과천의 경우 재초환금이 강남수준은 아니더라도 수억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적정수준으로 나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과천 재건축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강남권에 비해 낮게 나왔다”며 “예상보다 높게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재초환금은 재건축사업으로 정상주택가격 상승분을 초과하여 상승한 금액이 조합원 1인당 3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부과‧징수하는 부담금이다.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시점부터 준공시점까지 주택공시가격 및 정상주택가격 상승분, 개발비용 등을 공제한 후 산정해 납부한다.


4단지조합이 받은 부담금은 예정액이다.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재초환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아 향후 관련 법규가 어떻게 적용될지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지난 1월 과천주공 4단지의 모습. 과천 주공 4단지는 과천시 3기 재건축 중 순항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4단지재건축조합 김기원 조합장은 “ 실현되지 않은 이익분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고 주택 구입시기가 세대별로 다른 데 일괄 부여하고 이익분에 대해서도 차등을 두지 않고 무조건 50%를 매기는 등 재초환금은 논란이 많다” 며 “입주 후 내는 세금이기 때문에 향후 5년 뒤에 법이 어떻게 바뀔지가 관건이다” 고 했다.

그는 “ 아직 재초환금을 납부한 단지가 없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단지들이 많아지면 집단행동 등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 분양 신청과 관련하여 조합원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1층~3층까지를 배제하고 분양받을 수 있다고 했다.


김 조합장은 “동일 평형을 받을 경우 분담금이 조금 과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중층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로 분담금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며 “ 현재 최대한 보수적으로 산출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분담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조합장으로서의 소임”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재건축 단지들이 처음 제시한 분담금(환급금)보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며 “ 사업지체로 인한 기회비용 상실을 막고 조합이 제대로 일을 해 더 이상 추가 분담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이끌어 가는 게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 조합장은 “ 4단지는 GTX-C 노선 청사역, 위례과천선 청사역 등 트리플 역세권에 초중등학교가 가깝고 상권이 발달한 과천 중심에 위치해 앞으로 상승가치가 높은 단지다” 며 “ 거실 층고 2.6m로 기존 재건축단지보다 더 높아 개방감이 있고 여타의 시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과천에 또 하나의 명품단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포부를 밝혔다.




과천시 별양동 7번지 일원에 위치한 과천주공 4단지는 21년 2월 관리처분총회 개최 후 5~6월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시행기간은 사업시행인가일로부터 55개월이며 4년 후 24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로 일반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또 한 번의 로또 청약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320여 세대다.


전용면적 기준 △49타입 56세대 △ 59타입 203세대 △74타입 346세대 △ 84타입 672세대 △ 99타입 95개 △106타입 30개 △118타입 32개 △110타입 1개 △ 126타입 2개로 구성된다. 

110타입과 126타입 3세대는 펜트하우스다. 84형 중 18세대는 복층이다.


6만 678㎡ 부지에 현재 10개동 1110세대 규모다.

건폐율 21.41%, 용적률 283.38%로 지하 3층, 지상 35층 11개동 1437세대로 재건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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