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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공무원 39명 또 증원...인근 시에 비해 과다 - 추가 인건비 19억원 필요...김 시장 취임 후 두 번째 증원
  • 기사등록 2020-11-09 13:24:45
  • 기사수정 2020-11-12 1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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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공무원 총정원을 39명 늘리기로 했다. 

증원 39명 중 집행기관의 증가가 38명, 의회사무과 증원이 1명이다. 

이로써 과천시의 총정원은 현행 545명에서 584명으로 늘어난다. 


과천시청. 과천시가 지난해 6월 36명에 이어 또 공무원 39명을 늘리기로 했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과천시는 이와함께 과천보건소 직제를 개정한다. 

보건행정과를 보건행정과와 질병관리과로 분리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해 5명을 증원한다. 

이외 아동학대, 재난안전 등에 공무원을 늘린다. 


과천시는 “시민의 안전과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선7기 후반기 조직개편에 따라 공무원 총정원 및 직급별 정원을 조정하여 조례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과천시 관계자는 " 정부 정책을 반영하다보니 정원이 늘게된 것"이라며 "인근시에서는 1년에 몇차례씩 그때 그때 정원을 늘렸지만 과천시는 몰아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증원은 과천시의회에서 통과돼야 확정된다. 

여소야대인 과천시의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추가 인건비 2025년엔 21억원 


과천시의 추가 증원으로 인건비가 2021년엔 연간 19억6919만원이 필요하다.

인건비는 해마다 늘어 2025년엔 21억3100만원으로 증가한다.


김종천 시장이 2018년7월 취임할 당시 과천시 공무원 총정원은 509명이었다. 

지난해 6월 36명을 증원해 545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39명을 증원해 584명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김 시장은 모두 75명의 공무원을 늘리는 게 된다.



군포시 공무원 1명 시민 289명 담당...과천시 공무원 1명 106명 담당 


과천시 공무원 총원은 인근 시와 비교하면 인구수에 비해 과다한 측면이 있다.


군포시는 공무원 총정원이 952명이다. 시 인구가 27만5954명이어서 공무원 1인이 시민 289명을 담당한다.


의왕시는 공무원 현원이 643명이다. 시 인구가 16만1153명이어서 공무원 1인이 시민 250명을 담당하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 9월말 현재 인구가 6만1982명이다. 총원이 584명이면  과천시 공무원 1명은 시민 106명을 담당한다.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시민의 숫자가 인근 시의 반도 안 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 공무원 숫자가 경기도 시군 중에 가장 적다"며 "인구가 앞으로 7~8만명으로 늘 것에 대비하고, 다양하게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처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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