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더러운 입’ 정치... 추미애의 단식 비난에 열받은 김성태
  • 기사등록 2018-05-12 21:15:55
  • 기사수정 2018-05-12 22:07:25
기사수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2일 막말 대 막말로 맞붙었다. 추 대표가 “특검을 들어줬더니 밥을 일부러 안 먹고 드러누웠다”고 비난하자 김 원내대표가 “뚫어진 입이라고 막하지 말라”고 퍼부었다.


▲ 추미애 민주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뚫어진 입이라고 막하지 말라. 더군다나 거짓말은 더 안 된다. 추 대표의 인격과 존재는 내 머릿속에서 깨끗이 지우겠다"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 대표의 막가파식 대야 인식이 국회를 파탄내고 있다는 사실은 꼭 밝히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단식기간 중에도 이후에도 추 대표 같은 인격에게 위로 받거나 동정받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며 "말은 똑바로 하셔야 한다. 언제 특검을 수용하신다고 했는지"라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병상에 누워있는 사람에게 '깜' '청개구리' 운운하며 비난하는 집권당 대표에게 뭘 기대 할 수 있을런지. 내리는 비에 젖은 무거운 마음이 더없이 힘들 뿐"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 나사렛대 경건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에 대해 "일부러 밥 안 먹고..."라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깜도 안 되는 특검을 들어줬더니 도로 드러누웠다"며 "멀쩡한 국회의원들이 민생을 볼모로 잡고 텐트 치고 그늘에 앉아 일부러 밥 안 먹고 일 안 하는 무참한 상황이 전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당'이라고 표현 했다.


▲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정화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 추 대표를 향해 "독사의 입이 되기로 한 것인가"라며 "추 대표는 지금이라도 막말 정치와 극단적 대결정치로의 회귀가 목적이 아니라면 집권여당의 대표답게 언어를 순화해서 쓰기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88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