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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공포 확산...접종 후 잇단 사망사고 - 10일 현재 백신 맞은 뒤 며칠 내 101명 숨져
  • 기사등록 2020-10-20 20:19:35
  • 기사수정 2020-11-10 19: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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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 안전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접종을 포기하는 등 국민 사이에 독감 백신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접종 후 부작용 중 사망 사례가 25건이었던데 비하면 올해는 과도하게 많이 발생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101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101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97명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101명의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대 이상이 4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40명, 60대 미만이 9명, 60대가 8명이다.

 


7일 질병관리청은 이날 0시까지 백신접종 후 며칠 이내로 숨진 사람은 총 97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96명은 백신접종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뒤 사망까지 걸린 시간이 48시간 이상인 경우가 60명(61%), 24시간 미만인 경우가 17명(17.5%)였다.

70대 이상이 81명(83.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3일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에 대해  이날 0시 기준 2020~2021절기 이상반응 사례는 1736건이며 이중 사망 사례는 총 88건이라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일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 88건 중 44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43건은 시행하지 않았다. 1건은 부검 진행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사망 사례 88명은 70대 38명, 80대 이상 35명 등 70대 이상이 73명(83.0%)으로 가장 많았다. 60대는 7명, 60대 미만은 8명이다.


정은경 질병청 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83명으로 집계됐다.이틀 전인 지난 2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72명과 비교하면 11명 늘었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 83명 가운데 남성이 46명, 여성이 37명이다.연령대 별로 보면 70대가 37명, 80대 이상이 34명, 60대 미만이 8명, 60대가 4명 등의 순이었다. 

70대 이상 고령층이 7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85.5%를 차지했다.


사망 신고가 이뤄진 날짜를 보면 이달 19일까지가 1명, 19∼25일 59명, 26∼30일 23명 등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이 시작된 이달 셋째 주에 집중됐다.


질병청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총 83건 가운데 72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까지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한, 지난 26일 0시 기준 59명보다 13명 늘어난 것이다.



26일 현재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이 59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은 26일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이날 0시 기준으로 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통계를 발표했던 지난 24일 오후 1시 현재 48명보다 11명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를 보면 70대와 80대가 각각 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독감 백신 접종후 사망자가 24일 오후 1시 현재 4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1시때 36명와 비교할 때 하룻새 12명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80대 이상 18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또한 접종 후 이상 반응은 1천154건 있었다. 전날보다 365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유료접종자는 306명, 무료접종자는 848건이다.



정은경 “접종 서두르지 말라”


정은경 질병장은 24일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사건과 관련,"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주길 당부 드린다"며 접종을 서두르지 말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별 사망 사례를 검토한 결과 시간적 근접성, 기저질환, 부검결과 등 사망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사망과 예방접종의 직접적 인과성은 매우 낮다"며 "백신 재검정, 사용 중지, 봉인 조치 등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접종 계속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중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7일 이내 사망한 사람이 약 1천500명 정도"라며 "인과관계없이 시간적으로 접종 후 일주일안에 사망한 사망자 숫자"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미국의 경우 예방접종 후 7일 이내 사망한 사망률 자료를 내고 있다"며 "2013년 자료를 보면 75세 이상에서는 백신 접종 10만명당 23.2명 정도, 65~74세는 백신 접종 10만명 당 11.3명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며 미국도 비슷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오후 1시 현재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날 오후 4시 기준 발표와 비교해 사망자는 9명이 증가했다. 질병청은 "백신 예방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 통계"라고 했다.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첫 번째 독감백신 접종후 사망자로 기록됐던 인천지역 17세 고교생의 사인은 백신 접종과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고등학생 A군의 사인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는 감정 내용을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전날 통보했다.



질병관리청은 23일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백신 접종 계속 입장을 고수했다.  

질병청은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오늘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고 중증사례 사망 1건을 포함해 사망신고 사례 26건에 대해 심의했다"며 "그 결과 백신 접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2일 경기성남, 인천, 전북 임실, 전남 순천, 경남 창원과 통영, 강원 춘천, 서울 강남 등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고령자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등 접종 후 사망사례가 17건 보고됐다.


인천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가 숨졌다.선학동에 사는 A(74·남)씨가 이날 오전 6시 8분께 자택 안방 침대 위에서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께 연수구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A씨가 접종한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 접종을 위해 공급한 엘지화학의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이다.


강원 춘천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이날 숨졌다. 

전날 오전 동네 의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D(80)씨는 이날 오전 9시께 길거리에서 쓰러졌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뒤 숨졌다. 그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창원에 사는 70대 남성이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한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숨졌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13번째 사례다. 

이 남성이 접종받은 백신은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제조번호 Q022049)다.

이 남성은 21일 오후 6시께 목욕탕에서 목욕하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당뇨와 경증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성주에 사는 70대 여성은 지난 20일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21일 오후 8시 20분께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전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의식 불명에 빠졌던 79세 여성이 22일 오전 1시10분쯤 숨졌다. 독감 백신 접

종 후 숨진 11번째 사례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 PF 주(제조번호  PT 200802)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독감 백신 접종 전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안동에서 21일 70대 여성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7분께 안동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독감백신을 맞고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이날 오후 3시께 동네의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잠시 병원에 머물다 요양보호사의 안내로 귀가했다. 집에 혼자 머물다 이상 증상을 보여 쓰러졌으며 접종 후 3시간여만에 사망에 이르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사진)은 21일 오후 독감 백신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사망 사례가 총 9건 보고돼 그중 8건에 대해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이 이날 공개한 7명의 사망자는 연령별로 80대 2명, 70대 2명, 60대 1명, 50대 1명, 10대 1명 등이다. 남성이 5명, 여성이 2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전북, 대전, 대구, 제주, 서울, 경기 등이다.

사망자들 접종일은 13일 1명, 17일 1명, 19일 4명, 20일 1명 등이다.



정 청장은 사망 원인에 대해선 "사망 사례 중 2건은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며, 나머지 신고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부검 결과와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란 특정 식품과 약물 등의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가리킨다.


정 청장은 백신 접종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1일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망사례에 대해 논의했으나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경기도에서도 21일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2건이 나왔다. 

이로써 국내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인천, 고창, 대전, 제주, 대구에 이어 경기 고양, 광명 등 7명으로 늘었다.

경기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날 "광명시보건소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서울 시민 1명과 고양시보건소에서 접종한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다만 사망 원인과 독감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1시쯤 제주도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69세 남자가 사망했다.

이 남자는 지난 19일 오전9시쯤 제주시 소재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대구에서 전날 독감백신을 접종한 78세 남자가 사망했다.

그는 지난 20일 대구 민간 병원에서 접종했고 이날 밤 병원으로 이송된 뒤 21일 0시5분쯤 사망했다. 

이 남자가 접종한 백신은 LG화학의 '플로플러스테트라리필드시린지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대전, 전북고창에서 독감백신 주사를 맞은 뒤 사망했다.

이날 대전에서는 80대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5시간 만에 숨졌다.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A씨(82)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인 오후 3시에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전북 고창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B(78)씨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전날 오전 9시께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4일 인천에서 18세 고교생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 

이 고교생은 지병이라고는 비염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교생은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이틀이 지난 16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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