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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과천주공 5단지가 오는 30일 감정평가사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20일 과천주공 5단지 재건축정비조합은 오는 30일 오후 5시 과천주공5단지 내 테니스장에서 ▴조합정관 개정(안) 의결의 건  ▴감정평가사 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정기총회 참석수당 지급 승인의 건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가급적 서면참석을 당부했다. 


과천 5단지아파트 구내에 내걸린 정기총회 예정 현수막. 사진=이슈게이트 


Δ 6-1 상가와 합필 이끌어내 


과천 재건축 단지들은 재건축 과정에서 상가 조합원들과 갈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상가가 나중에 합류하면서 상가 자리에 동을 배치하지 않아 손해를 본 경우, 상가가 재건축에서 제외되는 경우 등 상가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과천 주공 5단지 내에는 5단지 상가인 6번지 상가와 별도의 상가인 6-1번지 상가가 있다. 

정비구역 지정 시 6-1상가가 별도의 획지로 결정돼 현 상태로는 토지규모 협소 등의 요인으로 주차장과 면적 확보 등의 어려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다.


이에 조합 측은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건축배치계획, 상가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6-1번지 상가를 공동주택 용지와 병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상가 소유주들과 간담회, 설명회를 통해 상가 소유자 전원의 합필동의서를 받았다.


과천주공 5단지 재건축정비조합 유혁근 조합장은 “상가 6-1번지를 공동주택용지로 합필하여 정비구역지정 변경(안)을 과천시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유 조합장은 “일부 상가 소유주들이 반대했지만 간담회와 설명회를 통해 설득해 전원 100% 동의를 했다” 고 밝혔다.


Δ내역입찰로 조합원 이익 창출 극대화 노력


과천주공 5단지는 지난 2017년 6월 재건축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과천 3기 재건축 선두였으나 추진위에 대한 불신과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조합설립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추진위 승인을 받고 2년이 지난 후 주민발의로 겨우 조합을 설립했다.

조합은 현재 상황이 재건축을 진행하기에는 각종 규제에 따른 악재가 있지만 새로운 시도로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대한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과천주공 5단지는 조합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고 있다. 재건축 조합들이 조합 설립 후 바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이유는 조합 운영 자금이 없기 때문이다. 

과천 주공 5단지는 협력업체에서 대여금을 차입하여 쓰면서 건축심의를 득한 후 내역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유 조합장은 “ 건축심의 후 설계 도서를 바탕으로 시공사를 선정해야 조합원 추가 분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다” 며 “ 건축심의를 위해 설계자인 ㈜ 원양건축사무소와 수차례에 걸쳐 사업계획 및 설계안을 협의 중에 있다” 고 밝혔다.



Δ 감정평가사 2개 업체 선정


재건축 정비 사업에서 감정 평가업무는 중요하다. 추정분담금 산출,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종전‧종후 자산 감정 평가 업무 등을 수행하기 때문에 감정평가액에 따라 분담금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이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조합은 감정평가사를 한 곳 선정한다. 하지만 5단지 재건축조합은 감정평가사를 2곳 선정한다. 

조합 측은 “ 감정평가 업무의 중요성과 평가의 공정성, 적정성을 고려하여 2개의 감정평가사가 공동으로 업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과천주공 5단지 유 조합장은 “조합의 목표는 과천에서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 이라며 “ 정부의 강화된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정비구역 변경 및 건축심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시행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고 있다” 고 했다.


과천 주공 5단지는 과천시 별양로 111 일원 (별양동 6번지 일원)이다.

 면적 63,629.1㎡로 기부채납 후 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 35층 1,350여 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다. 

 1983년 입주했으며 현재 14층~15층 7개동 800세대 단지다. 

공급면적 125㎡ 400세대, 149㎡ 400세대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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