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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당'이라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민주당 충남도당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특검만 받아주면 국회정상화 한다던 한국당 김성태 대표가 깜도 안 되는 특검을 받아준다고 했는데도 다시 텐트로 돌아가 도로 누워버렸다"며 "청개구리 같다"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멀쩡한 국회의원들이 일은 않고 민생을 볼모로 잡고 텐트 치고 그늘에 앉아 일부러 밥 안 먹고 일 안 하는 무참한 상황이 전개됐다"고 말했다. 또  "국회 정상화를 해야 일자리 추경, 재보궐 선거를 통한 참정권 보장 등이 실현된다"며 "민생을 볼모로 잡고 평화에 재 뿌리는 세력에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바른미래당 김정화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논평을 내 "독사의 입이 되기로 한 것인가"라며 "추 대표는 지금이라도 막말 정치와 극단적 대결정치로의 회귀가 목적이 아니라면 집권여당의 대표답게 언어를 순화해서 쓰기 바란다"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깜도 안 되는 특검',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당' 등 추 대표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내용 없이 공격성만 드러내는 나쁜 습성은 아주 고약한 병"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말로는 못하는 게 없는 정부에, 말로 피로감을 주는 여당의 대표답다"면서 "깜(감)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특검을 해보면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전날(11일) 대구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사정을 했으면 지방선거 하루 전에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하느냐"며 "결국은 남북평화쇼로 지방선거를 덮어버리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12일엔 페이스북을 통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1973년 키신저와 레둑토의 '파리 평화회담' 재판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두 사람은 파리 평화회담의 공로로 세계를 기망하여 노벨평화상을 지명 받았으나 그로부터 정확히 2년 후 베트남은 공산화되고 수백만이 보트 피플이 되고 숙청되고 처형됐다"고 말했다.
파리 평화회담은 1973년 1월 헨리 키신저 당시 미국 대통령 특별보좌관과 레둑토 북베트남 특사 간 진행된 정전 협정을 말한다.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후 베트남전 종전을 선언했고 미군은 그해 3월 남베트남에서 철수했다. 키신저와 레둑토에게 노벨평화상 수여가 결정됐지만, 레둑토는 수상을 거부했다.

민주당 송행수 상근부대변인은 홍 대표를 겨냥 "한반도 평화에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 없다면, 제발 초를 치는 것만이라도 멈춰 달라"고 비판했다. 송 부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선거공학에 매몰돼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를 도외시하는 홍 대표의 생각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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