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대기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과천지식정보타운 일반 분양이 한 발 더 가까워졌다.
과천시는 29일 오후 2시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대우컨소시엄 제출한 과천지식정보타운 S1블록, S4블록, S5블록에 대한 분양가 심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9일 과천시분양가심사위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과천지정타 S4블록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신축 현장. 사진=이슈게이트
분양가 심사위원회는 사업자인 대우컨소시엄이 제시한 분양가를 결정한다.
분양가 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분양가를 대우컨소시엄이 받아들인다면 10월 분양이 가능하다.
과천시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이날 이슈게이트 통화에서 “위원들 시간도 안 맞고 위원회를 개최할 공간도 없어 9월에 심사위원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 짜 맞추고 서둘러 9월에 할 수 있게 됐다” 고 했다.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은 언제 분양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합리적인 분양가가 더 중요하다.
2011년도 지구지정이 된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이 늦어져 분양가가 올라가고 내 집 마련이 늦어진데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높다.
지정타 첫 일반 분양인 S6블록 대우벨라르테가 3심을 하면서 ‘친환경 페인트’ 항목으로 분양가를 올린 것에 대해 청약대기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 이번 단지들도 건설사에서 친환경 항목을 가져왔다. 심사하면서 그냥 둘지 빠질지 분심위원들의 결정에 달렸다” 며 “다만 자문단회의에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에 분심위에 전달 될 거다. 과천시도 과한 부분이 있지 않느냐는 입장이다” 고 했다.
과천시 측은 S6블록 대우벨라르테 분양가와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항목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항목별로 어떻게 반영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비교가 어렵다” 며 “ 법정초과 복리시설, 건강친화형, 암석지반 공사비 등 단지별로 항목이 다르고 땅의 지형이나 지하주차장의 깊이, 암반층도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했다.
특히 S4블록은 미리 공사가 많이 진행됐기 때문에 변경이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도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2011년 10월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지정된 직주근접의 8400세대 대단위 아파트 단지다.
이번 분양 물량은 일반분양 1698가구로 과천 뿐 아니라 수도권, 서울과 인천까지도 청약이 가능해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85㎡이상의 추첨제 물량도 있어 1주택자들도 관심을 갖는 지역이다.
대규모택지개발지구로 과천지역 2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2년 이상, 과천 2년미만 포함20%, 기타지역인 서울, 인천, 경기 50%다.
85㎡ 이하 주택형은 100% 가점제, 85㎡ 초과 주택형은 가점 50%, 추첨50%다.
추첨제의 경우 무주택자에게 75%, 1주택처분조건 유주택자에게 25%다.
지난 7월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S6블록 대우푸르지오 벨라르테 당첨 가점은 60점대 후반이 안정권이었다.
이번 분양 단지들은 입지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이번 분양을 마치면 지정타 내에서 일반분양은 1개 단지만 남는다.
이 때문에 대우벨라르테보다 청약 가점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천시도시정비과는 24일 오후 늦게 과천시청홈페이지에 ‘과천지식정보타운 S1,S4,S5 블록 분양상한가격 심의’ 일정을 공고했다.
과천시는 2020년 제2회 과천시분양가심사위원회 회의를 주택법 제59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8조 규정에 따라 일시와 장소를 △9. 29.(화) 14:00 △장소: 과천시청 아카데미아실(2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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