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는 ‘정부과천청사 통합환승역사’ 발표 잊어버렸나
  • 기사등록 2020-08-31 20:56:34
  • 기사수정 2020-08-31 20:57:08
기사수정


  

과천시는 지난 5월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과천청사역은 GTX-C 노선, 위례~과천선 과천구간 연장, 기존 과천선을 포함하여 3개 철도가 교차하는 통합환승역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또 “전날 국토부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과천지구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 발표했다”고 전했다.


과천시가 지난 5월22일 공개한 수도권광역교통망. 사진=과천시청 


과천시는 당시 국토부 발표를 인용해 철도부문에서 GTX-C 정부과천청사역 환승역사 건설이 확정됐다고 했다. 

이어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을 과천시가 국토교통부에 사업건의서 제출 등 적극 제안으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천시가 발표한 정부과천청사 통합환승역사는 정부가 지난 8월4일 주택공급지로 발표한 정부과천청사유휴지에 위치한다.


국토부 발표대로 정부과천청사역사 주변에 위과선 종점역사를 세우고 GTX-C 노선 과천역사를 건설하려면 유휴지 부지가 필요하다.

 GTX-C선 과천역 예정지는 현재의 지하철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도보환승 거리가 250m이며, 청사마당 4번지 주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노선. 오른쪽 네모지역이 6번지 땅, 가운데가 5번지, 왼쪽 세모지역이 4번지 주차장이다. 4호선은 5번지땅 지하를 가로질러 과천중앙고 아래로 인덕원역으로 연결된다. 사진=정부과천청사역 주변안내도. 


정부는 과천청사마당과 관련된 교통대책을 5월에 발표했다. 

그래 놓고 3개월 뒤 8월엔 같은 장소에 아파트 4000세대를 짓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때문에 조변석개도 유분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4,5,6번지 땅의 면적은 8만9000㎡이다. 

현재 그 중 일부를 지하철 4호선 노선과 과천청사역사 출입구 시설, 지상 환풍시설 등 구조물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과천선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은 청사마당(유휴지) 5,6번지 하단부에 있다. 

특히 운동장이 있는 5번지 아래 부분엔 역사뿐 아니라 출구 계단,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와 함께 지상 환풍시설과 또다른 지하철 관련 구조물 등이 지어져 있다.


정부과천청사 마당 5번지 땅에 설치돼 있는 환풍시설 등 지하철 4호선 관련 구조물.  멀리 과천중앙고 교사가 보인다.  


여기에 GTX-C 노선 신설과 정부과천청사역 신축, 위과선 역사 신축 등으로 아파트 신축 면적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물론 일각에서 언급하는 특수공법으로 지하철 노선과 GTX-C 노선 청사역 위로 아파트를 짓는다 해도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가 이 곳에 아파트 4000세대 신축 방침을 발표한 것은, 자신들이 발표한 교통대책 등을 살펴보지도 않은 졸속이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것이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86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