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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민들이 과천정부청사마당 6번지 땅 주변 펜스에 달아놓은 ‘자물쇠 챌린지’의 자물쇠와 붉은 리본들이 다 사라졌다. 

25일 오후 현장을 살펴본 결과 자물쇠 4개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과천시민들이 벌인 ‘자물쇠챌린지’ 파급효과를 우려한 과천정부청사 방호과 직원들이 전날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사직원들은 그러나 누군가가 좁은 펜스 위에 써놓은 ‘과천=과천 시민의 도시’라는 글귀는 지우지 못했다. (사진) 

지난 23일 오후엔 젊은 부부들이 단 자물쇠와 붉은 리본이 과천청사마당 6번지 땅 펜스에  수십개 달려 있었다.


지난 15일 과천시민광장 사수 범시민대책위가 주도한 2차 결의대회가 열린 6번지 풀밭엔 과천시가 설치한 김종천 시장 집무실 천막 빼곤 다 사라졌다. 

시민들이 설치된 텐트는 진즉 철거됐고 통합당이 쳐놓은 천막도 철거됐다.


과천시 중앙로 양쪽, 과천시청사 주변에 휘날리던 그 많던 현수막은 거의 다 철거됐다. 

이날 오후 중앙로 KT건물 앞에 두세개만 남아 있었다. “문정권은 과천을 호구로 여기는가”라는 통합당 현수막과 지체장애인과천지회의 “민의 무시 결사반대”라는 현수막 등이다. 



정부청사로 들어가는 차도와 과천시청사 앞 등에는 일부가 남아 있었고 대부분 현수막을 나무에 줄로 칭칭 감아 동여맨 상태였다. (사진) 

 


GTX-C 노선 원안추진을 촉구하는 현수막도 다 사라졌다. 주민서명을 받던 중앙공원 천막과 소방서 삼거리 천막도 치워졌다. 


과천청사마당 아파트 반대 현수막이 과천시 중심가에서 사라진 것은 역대급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된 태풍 ‘바비’ 때문이다. 

범시민대책위가 태풍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철거한다고 밝혔다.



과천시민광장 사수 범시민대책위는 앞으로 과천시내 아파트 전면 유리창문에 ‘절대사수’ ‘전면철회’라는 문구가 새겨진 패널을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

이 패널은 각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에서 배부한다고 시민대책위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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