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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30대와 60대 급증...과천청사아파트 반대 목소리 키워 - 이들 세대는 휴식공간과 자연환경에 대한 애착 강해
  • 기사등록 2020-08-17 18: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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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청사 아파트 공급대책에 대한 과천시민들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반대 주도 연령층이 30대로 나타나고 있다. 30대는 문재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이어서 현 정부로서는 지지층의 역풍을 자초한 형국이다.  


30대는 최근 과천시에 많이 전입했다. 

더구나 현 정부에 비판적인 60세 이상 연령층이 2기 재건축 이후 대폭 증가한 것도 반대목소리가 커진 요인으로 보인다. 

두 연령층은 생계유지에 바쁜 40,50대보다 자연환경과 휴식 공간 등 삶의 질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다.




15일 오후 장맛비가 내리는 데도 과천청사 마당 풀밭에 텐트를 치고 광장사수 2차 시민 결의대회 시작을 기다리는 젊은 부부. 텐트 너머로 정부청사 건물이 보인다. 


과천중앙공원(8일)과 과천청사마당(15일)에서 열린 두 번의 과천청사광장 사수 범시민결의대회에는 30대로 보이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몰렸다. 

유모차를 이끌고 결의대회에 참석하거나 청사마당에 행사 당일 오전부터 텐트를 친 부부들은 대부분 30대였다. 행사 자원봉사 그룹도 30대가 다수였다.

이들은 과천시가 실시한 과천시민 의식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3%가량이 과천청사마당 아파트를 반대하고 휴식공간과 공원으로 보존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청사마당 아파트 반대에 30대의 목소리가 큰 것은 올 들어 30대가 많이 과천시에 전입한 사실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과천시의 주민등록 인구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 6월30일 과천시 30대 인구는 2016년 6월말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30대가 4년전엔 전체의 12.7%인데 올해는 13.7%로 1%포인트 늘었다. 

또한 60세 이상 인구는 17.3%에서 21.1%로 3.8%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40대는 18.0%에서 15.4%로 2.6%포인트 감소했다. 

50대는 17.5%에서 17.6%로 큰 변동이 없었다. 


4년 전인 2016년6월은 과천2기 재건축에 따른 이주가 본격화하기 전이었다. 

그 후 1단지와 7-2단지가 재건축 완료로 입주하면서 과천시에 30대 청년이 많이 들어오고 60세 이상 장년층이 크게 는 것이다. 

30대 청년들은 삶의 질을 중요시 하는 세대여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과천청사마당이 공원으로 남아야 한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60대 이상 장년들은 자연환경이 특징인 과천시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읽힌다. 

 

30대 청년층과 60대 장년층이 ‘시민광장 사수’에 한 목소리를 냄에 따라 과천청사마당 반대 열기는 쉽사리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 2020년 6월말 현재 과천시 인구 61,309명/22631세대.....2016년6월말 67,157명/24,468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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